음성인식 특허출원 매년 증가
2013년 64건서 2017년 114건
기업 출원비중 73%까지 늘어
전망 밝아 증가 추세 지속될 듯
2013년 64건서 2017년 114건
기업 출원비중 73%까지 늘어
전망 밝아 증가 추세 지속될 듯
24일 특허청에 따르면 음성인식기술 관련 특허는 2013년 64건에 불과했으나, 2014년부터 서서히 늘기 시작해 2016년 79건, 2017년 114건으로 매년 출원량이 증가했다. 올 4월말 기준 40건이 출원되는 등 출원 증가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허출원을 한 대상은 기업이 전체의 5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대학·연구소(32%), 개인(9%) 등의 순이었다.
특히 기업의 출원 비중이 2017년 65%에서 올해 73%까지 늘었는데, 이는 AI스피커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기업들이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활발히 진행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음성인식기술은 AI스피커 뿐만 아니라 자동차, 금융, 쇼핑,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자와 단말기 간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적용되면서, 향후 특허출원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이동환 특허청 이동통신심사과장은 "국내 기업들이 음성인식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려면 의료, 금융, 전자결제 등 다른 산업분야 기업들과 협업해 차별화된 AI스피커 서비스를 개발하고 관련 특허권 확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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