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개방형 혁신 실천 대기업 전폭 지원"

"대기업 막강한 자본·기술력에
중기·벤처 아이디어 결합해야
다양한 후속투자 지원 늘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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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개방형 혁신 실천 대기업 전폭 지원"

"더불어 잘 사는 경제를 구현하려면 대기업의 막강한 자본력과 기술력에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결합해 상생하는 '개방형 혁신'을 대폭 활성화해야 합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이 21일 오후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간 개방형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홍 장관은 이날 '개방형 혁신과 중소기업 중심 경제'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기업 혁신생태계에서 작은 기업들은 큰 기업이 자라는 데 도움이 되고, 큰 기업이 바람을 막아주기 때문에 작은 기업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하지만 한국에선 이런 혁신생태계가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미국의 5대 IT기업은 5년 동안 400개 이상의 창업기업을 인수했는데 한국의 대기업들은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찾아보기 힘들고, 혁신주체 간 혁신능력을 공유하는 것도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폐쇄형 혁신모형에서 벗어나 개방형 혁신 모형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최근 대기업들이 개방형 혁신에 적극 나서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SK는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SK서울캠퍼스를 만들었고, 미래에셋은 대기업과 같이 3500억원 규모의 창업기업 지원펀드를 조성·운영하고 있다. 삼성은 사내벤처 프로그램(C-lap)을 운영하면서 180여 개의 사내벤처를 만들었다. LG 역시 최근 마곡에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해 중소·벤처기업 M&A, 벤처투자, 공동기술 개발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세계에 5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그는 "정부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에 기여하는 대기업 등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대기업이나 민간투자자, 지자체 등 수요자가 지원 대상을 선정하면 중기부는 다양한 수단을 통해 후속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장관은 이어 "일자리 창출의 원천인 중소기업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고, 필요한 정책이 있다면 언제든지 당당하게 요구해 달라"며 "중소기업계의 요구에 즉시 응답해 중소기업을 우리 경제의 중심에 두는 문재인 정부의 약속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업종별 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7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중소기업중앙회 주관으로 '협업과 혁신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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