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I 창조과학파크 등 경쟁력 강조
주아나 네브스(Joana Neves) 주한 포르투갈대사관 무역투자진흥대표부 대표(사진)는 포르투갈이 로보틱스와 인공지능 분야에서 세계적인 강국이라고 소개했다. 포르투갈 주한 무역대표부가 한국 기업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네브스 대표는 포르투갈 투자의 장점을 우선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들이 로보틱스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효율적으로 연계돼있고 협력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를테면, 아베이로(Aveiro)대, 코임브라(Coimbra)대, 리스본(Lisboa)대, 미뇨(Minho)대, 포르투(Porto)대 등이 상시적으로 일종의 '연구 컨소시엄'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 또 콘소베요(Consoveyo), 인트로시스(IntroSys), 텍키버(Tekever), 모토필(Motofil) 같은 기업들이 대학들과 긴밀히 협력한다.
아베이로대학의 경우 로봇컵 로봇대회에 연속 참가해 우승을 거머쥐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포르투대학과 합작한 프로젝트는 시뮬레이션 대회에 참가해 두 번이나 우승했다. 산학협력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유럽 전체 39개 팀이 참가하는 유로피언로보틱스챌린지에서 가장 우수한 팀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네브스 대표는 아베이로대학 캠퍼스에 위치한 PCI 창조과학파크의 경쟁력도 강조했다. 그는 "PCI 창조과학파크는 많은 연구기관들이 밀집한 포르투갈 중앙에 위치한 아베이로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한다"며 "지역의 지방자치단체, 과학시스템, 기업 및 기타 에이전트들이 협력체제를 갖추고 전략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브스 대표는 "창조과학파크는 아베이로대학,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 간 관계 및 파트너십에 힘을 실어주고 지역의 혁신문화와 기업가 정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해외 투자 기업들도 이 같은 문화의 일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베이로 지역 PCI 창조과학파크는 현재 중앙건물 등 갖가지 용도의 연구동 외에 2개의 공용 랩을 통해 체험적이고 실험적인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서 '열린 혁신'을 경험할 수 있다. 연구자들과 기업가들이 이곳에서 만나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네브스 대표는 "포르투갈 중앙 지역에 위치한 아베이로는 37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수도 리스본과 제2의 도시인 포르투를 이어주는 교통인프라의 허브"라며 "풍부한 연구인력과 연구 인프라 등 연구에 직접적인 요소뿐 아니라 온화한 날씨와 멋진 풍광을 지닌 주변 환경도 매우 훌륭하다"고 귀띔했다. 네브스 대표는 "포르투갈 서울 무역대표부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 있다"며 "투자와 교류 상담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아베이로 창조과학파크 인터넷 홈페이지(https://www.ua.pt/#)에서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포르투갈대사관 무역대표부 02)766-7960.
강해령기자 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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