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와 공동 '세계로 포럼'
"기관 핵심기능 융합땐 시너지"
신북방 공략 아이디어도 제시
"기관 핵심기능 융합땐 시너지"
신북방 공략 아이디어도 제시
이 자리에서 임채운 서강대 교수(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는 중소·중견기업의 효율적인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정부기관 간의 '협업'을 꼽았다.
임 교수는 "국내 자금·인력·컨설팅에 특화된 중진공과 해외 네트워크·시장정보에 특화한 코트라처럼 각 기관이 보유한 핵심기능을 융합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미 보호주의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 미국의 중견 방적기업 뷸러퀄리티얀스(Buhler Quality Yarns)를 인수해 화제를 모은 노희찬 삼일방 회장은 "중소·중견기업이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기업 인수·합병(M&A), 글로벌 밸류체인(GVC) 진입 등 한 차원 높은 글로벌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북방지역과의 경제협력'을 주제로 신북방시장 진출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전략도 제시했다. 조정훈 아주대 통일연구소장은 "오늘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본격적인 남북 경제협력의 신호탄이 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 7일 우리나라가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정회원에 가입하면서 한층 현실화가 가까워진 남북철도 연결과 대륙물류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진출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중소·중견기업이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글로벌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이 필수적"이라며, 개방과 공유·협력으로 수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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