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70개상품 … 27억 실적
[디지털타임스 박민영 기자]롯데홈쇼핑은 지난 7∼9일 일본 도쿄에서 국내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이 일본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홈쇼핑은 2016년부터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 수출 상담회를 열고 있다. 초기에는 대만과 베트남 등 롯데홈쇼핑 진출 지역에서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중소기업들의 진출 의사가 높고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확대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뷰티·건강·생활 분야 중소기업 50개사의 70개 상품에 대해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일본 대표 홈쇼핑 채널인 QVC재팬·샵채널, 정보 제공성 광고 업체와 대형마트 등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30여 개사의 상품기획자(MD)와 바이어 100여명이 참석했다. 수출 상담 실적은 250만달러(약 27억원)에 달한다. 롯데홈쇼핑 해외수출 담당 직원들은 현지 바이어들에게 직접 상품 수출을 제안했다.
특히 국내 홈쇼핑에서 꾸준히 완판된 HMJ코리아의 '끌레드벨 마스크팩'과 가전 제조업체 프리쉐의 '휴대용 칫솔 살균기'는 각각 5억원, 2억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굿헬스케어코리아의 건강기능식품 '하와이안 스피루리나'는 현장에서 계약이 체결됐다. 이 제품은 오는 8월 일본 홈쇼핑 채널 QVC재팬에서 판매할 예정이다.신용호 롯데홈쇼핑 해외수출TFT 팀장은 "최근 일본에서 한국 패션·뷰티·생활 문화를 소개하는 한류 열풍이 재점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중소기업 상품의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에 수출을 돕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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