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새 SUV 콘셉트카 공개
한국GM, 2번째 국내 신차 출시
첨단 자율주행 기술도 베일벗어
한국GM, 2번째 국내 신차 출시
첨단 자율주행 기술도 베일벗어
![[부산모터쇼] 화두는 SUVㆍ전기차… 미래차 최초로 보러 가즈아~](http://contents.dt.co.kr/images/201806/2018060802100932027001[1].jpg "[부산모터쇼] 화두는 SUVㆍ전기차… 미래차 최초로 보러 가즈아~")
![[부산모터쇼] 화두는 SUVㆍ전기차… 미래차 최초로 보러 가즈아~](http://contents.dt.co.kr/images/201806/2018060802100932027001[2].jpg "[부산모터쇼] 화두는 SUVㆍ전기차… 미래차 최초로 보러 가즈아~")
![[부산모터쇼] 화두는 SUVㆍ전기차… 미래차 최초로 보러 가즈아~](http://contents.dt.co.kr/images/201806/2018060802100932027001[3].jpg "[부산모터쇼] 화두는 SUVㆍ전기차… 미래차 최초로 보러 가즈아~")
2018 부산모터쇼 개막
"현대자동차는 가성비 좋은 자동차를 넘어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입니다.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이라는 같은 디자인 DNA 속에서 차마다 개성이 넘치는 캐릭터를 구현하는 '현대 룩(Hyundai Look)'은 현대차가 선도하는 자동차 패러다임의 혁신이 될 것입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스타 디자이너로 유명한 이상엽 현대차 상무는 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 '2018 부산 국제모터쇼'(BIMOS 2018)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현대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제 역할에 맞는 디자인이 잘 표현된 차'라는 점에서 세계 최고 체스 선수를 부르는 '그랜드마스터'의 의미를 담아 명명했다.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7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한 부산국제모터쇼의 화두는 단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전기차로 집약됐다. 이 행사는 8일 일반인 관람객을 맞이하는 것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열린다.
현대차는 그랜드마스터 콘셉트와 함께 2년 반 만에 나오는 투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전면부는 볼륨감을 더한 새로운 캐스케이딩(폭포) 그릴에 풀 LED 헤드램프 등으로 선명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리어범퍼와 리어 콤비 램프 등에 변화를 주는 등 얼굴이 바뀐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3분기에 출시된다.
기아자동차도 소형 SUV 콘셉트카 'SP'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강건한 스타일을 자랑하는 첨단 이미지의 미래형 SU인 SP 콘셉트카를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스타일리쉬한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경쟁차와 차별화된 콘셉트로 내년 하반기 국내 시장에 양산형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형 SUV 니로의 전기차 모델인 니로 EV의 내장 디자인도 공개됐다.
한국GM은 쉐보레의 간판 중형 SUV '이쿼녹스'를 출시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쉐보레가 5년간 국내 시장에 선보일 15개 신차 계획에 따라 더 뉴 스파크에 이어 출시되는 두 번째 신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쿼녹스는 쉐보레의 디자인 아이덴티티 '린 머스큘러리티'를 기반으로 역동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연출했다. 원 터치 버튼 조작으로 2열 시트를 평평하게 접을 수 있는 뒷 좌석 원터치 폴딩 시스템은 공간 활용성을 높였고, 1800리터의 넉넉한 적재공간을 제공한다고 한국GM은 설명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 클리오와 함께 200대 한정으로 판매되는 QM3 S-에디션도 부산 모터쇼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QM3 S-에디션은 젊고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한 아이언 블루와 블랙, 신규 투톤 컬러를 적용했다. 르노삼성 히스토리존에는 클래식 모델인 SM530L이 전시됐다. 1세대 SM5인 SM525V 트림을 기반으로 제작된 리무진 차량이다. 일반에 판매되지 않고 국내에 단 10대만 VIP용으로 특별 제작됐던 희귀 모델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부스에서는 '일렉트리피케이션(Electrification)'을 주제로 개발한 순수 전기차 I-페이스(I-PACE) 등 '페이스 SUV 라인업'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SVR로 한단계 진화한 F-페이스, 스포츠카 DNA를 가진 컴팩트 퍼포먼스 SUV E-페이스 등 재규어의 레이싱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한 고성능 SUV 라인업이 전시되고 있다.
BMW는 쿠페형 SUV 뉴 X2와 뉴 X4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뉴 X2는 키드니 그릴의 위아래를 뒤집어 아래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그릴 디자인을 처음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뉴 X4는 이전 세대보다 전장과 휠베이스, 전폭이 더욱 커졌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첨단기술로 무장한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신차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세단인 10세대 E-클래스의 최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더 뉴 E 300 e'가 월드 프리미어로 베일을 벗었다.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약 50㎞(유럽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전기모터만으로 122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최신 9단 자동변속기(9G-TRONIC)에 기반을 둔 3세대 하이브리드 변속기를 통해 엔진과 모터의 힘으로 주행할 수 있다. 토요타는 주력 하이브리드(HEV) 모델인 '뉴 아발론 HV'를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더 과감해진 프론트 그릴과 세련된 3-아이즈 헤드램프, 좌우가 연결된 테일 램프, 측면의 매끄러운 캐릭터 라인으로 플래그십의 품격을 살린 모델이다. 2.5리터 직렬 4기통 다이나믹 포스 엔진과 2개의 모터, e-CVT를 조합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아우디코리아의 하이라이트 카인 A8은 플래그십 모델이자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세계 최초의 양산 모델이다. A8에 적용된 'AI 트래픽 잼 파일럿 (AI Traffic Jam Pilot)' 기술은 중앙운전자보조제어장치와 '레이저 스캐너' 등을 통해 시속 60km 이하로 서행하는 경우 시동, 가속, 조향, 제동을 관리하면서 운전을 책임진다. 아우디 코리아는 미래 이동성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보여주는 '아우디 Q8 스포트 컨셉트', '아우디 h-트론 콰트로 컨셉', '아우디 일레인' 등 3종의 컨셉트 카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부산=예진수선임기자 jinye@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