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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겨냥해 만든 `아이언쓰론`… 세계서 통하는 IP로 성장 자신"

초기부터 글로벌 협업
다양한 문화 배경 담아
전략게임 주류로 키울것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 입력: 2018-05-23 18:00
[2018년 05월 24일자 15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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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겨냥해 만든 `아이언쓰론`… 세계서 통하는 IP로 성장 자신"
김종형 포플랫 PD


게임짓는 사람들
김종형 포플랫 PD


[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 "여기 와서 네가 좋아하는 게임을 만들어 봐라"는 아는 형의 한마디로 시작했다. 다니던 휴대전화 제조사를 그만두고 게임 만드는 일에 뛰어든 것이다. 벤처회사에서 기획, 그래픽, 사운드 등 1인 다역을 소화했던 그때의 열정을 지키며 게임을 개발하다 보니 어느덧 20년이 흘렀다. 이제는 자신이 개발을 총괄한 게임으로 북미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포플랫의 김종형 PD의 이야기다.

김 PD는 경기과학고등학교를 나와 KAIST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후 2000년 모토로라코리아에 입사해 디자인 전략 기획을 담당했다. 하지만 게임이 좋아 이듬해에 한 벤처 게임 개발사의 창립 멤버가 돼 모바일게임 제작 PD의 길을 걷게 됐다.

김 PD는 "좋아하는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이 일에 겁 없이 뛰어들었던 것 같다"며 "당시에 흑백게임은 용량이 64KB, 컬러게임은 128KB를 넘길 수 없어서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지금 김 PD는 6년 전 합류한 포플랫에서 어느 때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 3년 동안 공들여 만든 자식 같은 게임을 세계 시장에 내놨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포플랫이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MMO) 전략 게임 '아이언쓰론'이 이 회사의 모회사인 넷마블을 통해 세계 251개국에 출시된 것이다.

아이언쓰론은 포플랫이 북미 모바일 전략 게임 시장의 주류 게임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로 만들었다. 단 하나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보병, 기병 등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부대를 구성하고 '배틀로얄전', '팀 데스매치' 등을 통해 실력을 겨루는 게임이다.

김 PD는 "아이언쓰론은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특히 북미시장을 목표로 했다"며 "게임의 콘셉트를 잡을 때부터 해외 아티스트들과 협업했고 넷마블 해외 법인들을 통해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여러 번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게임을 만들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이 게임이 한국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눈치챌 수 없게 하라'는 것이었는데 이를 상당히 근접하게 달성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김 PD는 아이언쓰론이 세계 시장에서 통할 IP가 될 것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그는 "프랑스의 몽생미셸을 모티브로 만든 영지와 다양한 문화권을 배경으로 한 개성 넘치고 생동감 있는 영웅들은 세계 이용자들에게 기존 전략게임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게임 속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도 강점"이라며 "이용자가 왜 이 게임 속 세계에 오게 됐는지, 이 세상이 왜 혼돈의 세력으로부터 공격을 받는지 등의 스토리를 게임을 하면서 조금씩 알아가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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