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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율 규제 내놓자 저축은행, 고금리 상품 봇물

금리 인상 예금고객 확보 나서
KB저축, 최고 연6% 적금 눈길 

황병서 기자 bshwang@dt.co.kr | 입력: 2018-05-23 18:00
[2018년 05월 24일자 6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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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저축은행들이 고금리 수신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오는 2020년부터 저축은행에 예대율 규제를 도입하겠다고 나서면서 금리인상이 본격화하기 전에 예금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의 예대율을 오는 2021년까지 100%로 낮추는 상호저축은행법 시행령과 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의 과도한 대출확대를 방지해 건전경영을 유도하는 동시에 건전성 강화를 통해 예금자 등 금융소비자를 보호한다는 취지다. 예대율이란 은행의 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금 잔액의 비율로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저축은행들은 금융위의 예대율 규제 방침 이후 최근 한달 간 고금리 수신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KB저축은행은 이달 18일부터 최고 연 6.0%의 'KB착한누리적금'을 출시했다. 또한 SBI저축은행은 이달 9일부터 36개월 기준 연 3.1%의 금리를 제공하는 'SBI스페셜 정기예금'을 선보였다. 더케이저축은행은 전국 초·중·고 선생님과 대학교 교수에 가입기간 3년 기준 3% 금리를 제공하는 'e-쌤 플러스 정기예금Ⅱ'를 내놨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8일부터 2000억원 한도로 'OK안심정기예금'을 판매 중이다. 공평저축은행은 최근 가입기간 2년 기준 금리가 2.83%인 정기예금 상품을 500억원 한도로 출시했다.

저축은행들이 이처럼 경쟁적으로 고금리의 예·적금 상품을 내놓은 이유는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에 대해서도 예금 대비 대출 비율인 예대율을 관리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향후 예대율 규제에 따라 수익과 직결되는 대출 영업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예금고객을 확보해야 한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예대율 규제를 도입한다는 소문이 현실화되면서 저축은행 업계가 예금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면서 "금리는 높이고 우대조건은 낮추는 등 신규 고객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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