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캐피탈사들은 취약차주의 대출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성실 상환 차주 및 개정 대부업법 시행령 입법예고(17년 8월 7일) 이후 연 24%를 초과하는 신규, 만기연장 계약 건에 대해 최고금리 이하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금리 인하 방침을 통해 약 14만명 이상의 차주가 이자 경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금리 인하를 위해 전산개발이 필요한 회사는 해당 시스템이 완료되는 시점에 개정 대부업법 시행령 시행 이후 경과 분에 대해서도 적용할 예정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법정 최고금리를 기존 거래 고객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법적인 의무사항은 아니다"라며 "포용적 금융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인하된 금리를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금리 대출 및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등을 통해 취약차주의 금리부담 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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