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구독자 가장 많아 'A'
LG유플러스·KT는 B+ 받아
LG유플러스·KT는 B+ 받아
[디지털타임스 정예린 기자] 유튜브 채널 평가 매체가 국내 이동통신사 유튜브 공식채널 중 SK텔레콤에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국내 이통3사의 유튜브 공식채널 순위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순이었다.
최근 기업들이 유튜브 채널을 젊은 층과 소통하는 매개체로 활용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평가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통사들은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 광고와 서비스 소개, 사회공헌 활동 등의 영상을 내보내고 있다.
유튜브 공식 평가인증매체인 소셜블레이드는 지난 18일 기준으로 국내 이통3사 유튜브 공식채널 중 SK텔레콤에 A등급, LG유플러스와 KT에 각각 B+등급을 부여했다. 이 데이터는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소셜블레이드의 지표는 조회수, 구독자수 등의 성장 속도를 반영해 평가한다.
디지털타임스가 지난 18일 각 사의 유튜브 공식채널을 확인해보니 이런 차이가 드러났다. 구독자수와 게시물 수가 가장 많은 곳은 SK텔레콤이었고, 조회수가 가장 높은 곳은 LG유플러스였다.
SK텔레콤은 유튜브 공식 채널에 이통사 중 가장 많은 1599개의 게시물을 올렸고 구독자수도 12만7734명으로 경쟁사에 앞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0대들이 좋아하는 e스포츠와 다양한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기업 홍보영상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조회수는 2억6169만477회로 3사 중 가장 낮았다. 반면 LG유플러스의 경우 847개의 게시물을 올려 3사 중 가장 적었지만 구독자수는 8만7002명으로 두 번째, 조회수는 3억8674만9442회로 가장 높았다. KT는 게시물 1280개, 구독자수 5만8520명, 조회수 2억9903만4841회로 나타났다. 조회수는 이통사에서 유튜브 영상에 얼마나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통3사 중 유튜브 활동이 최근 가장 두드러진 곳은 LG유플러스였다. LG유플러스는 최근 30일간 신규 구독자수가 이전 30일에 비해 43.4% 상승했다. 최근 30일간 발생한 조회수 또한 이전 30일에 비해 101.3%나 올랐다. 특히 최근 LG유플러스가 공격적으로 마케팅으로 'U+프로야구' 서비스 관련 영상들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농아인 야구선수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은 1000만을 넘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장은 "스토리를 통해 CSR 활동을 소개하는 캠페인 영상의 호응도가 높다"며 "공급자 입장에서 서비스를 소개하기보다 사용자가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중요하다는 권영수 CEO의 의지가 담겼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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