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callar)'는 전화를 건다는 의미의 'call'과 증강현실을 의미하는 'AR'의 합성어다. 콜라를 사용하면 영상통화를 하면서 47개의 AR 꾸밈효과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HD화질 △자유로운 통화화면 배치 △아이폰-안드로이드폰 이용자간 통화 가능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통신사 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자체 분석 결과 콜라의 이용자들은 일반 영상통화를 사용할 때보다 2~3배 더 길게 통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령별 특징을 보면 유치원생 및 초등학교 저학년생은 퇴근 시간인 오후 5~8시에 부모와 영상통화를 가장 활발히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고등학생은 동성 또래 간 통화 비율이 57%를 차지했다. 20~30대는 이성 간 통화 비율이 68%로 높았다. 5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전체 통화 중 65%가 자녀 또는 손주와 통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연령층의 이용이 가장 활발한 시기는 토요일이었다. 토요일의 이용량은 다른 요일과 비교해 평균 20%가 높았다.
선호하는 AR 꾸밈효과는 세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20세 미만의 이용자는 통화에 참여한 두 사람에게 동시 적용되는 효과(WE 콘텐츠)를 선호했다. 반면 20세 이상 이용자는 본인의 얼굴을 예쁘게 꾸밀 수 있는 효과(ME 콘텐츠)를 많이 사용했다.
SK텔레콤은 콜라를 출시한 후 현재까지 총 6회의 업데이트를 했다. 또 SK텔레콤 가입자에게는 오는 9월 말까지 영상통화에 드는 데이터 요금을 면제한다.
박찬희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상품유닛장은 "콜라를 통해 가족,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시간을 나누는 사용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가 일상생활에서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콜라의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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