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폭력 혐의로 워마드 `홍대 누드크로키` 사진 유출자 내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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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폭력 혐의로 워마드 `홍대 누드크로키` 사진 유출자 내사 착수
<연합뉴스 방송 영상 캡처>

대학교 전공 학생이 나체 그림 수업 모델의 사진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려 논란 중인 가운데 경찰이 유출자에 대해 내사를 시작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5일 홍익대학교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유출자를 찾는 내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홍익대학교 회화과 학생회에 따르면 지난 1일 남성 혐오 사이트인 '워마드' 게시판에 홍대 누드 크로키 수업 도중 직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 누드 사진이 게재됐다.

'워마드'(WOMAD)는 여자(woman)와 유목민(nomad)를 합성한 이름으로 극단적 여성 우월주의와 남성 혐오를 표방하는 커뮤니티다.

이에 누드크로키 모델로 나섰던 남성은 사진유출로 얼굴이 알려져 사회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라며 괴로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영은 한국누드모델협회 회장은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피해자가 며칠 동안 밥을 못 먹고 잠도 못 자고 계속 울었다고 하더라. 무섭고 두렵고 이 땅을 떠나고 싶다고 했다"며 "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도록) 계속 조언을 해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진이 유출된 홍익대 측은 향후 누드 수업 관련 사전 교육을 강화하고, 이후 진행되는 모든 누드 수업에서 학생 휴대전화를 회수하기로 했다.

한편 워마드는 호주에서 아동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검거된 한국인 여성을 옹호했으며, 여러 남자 연예인들을 지속적으로 조롱하는 등의 행보로 논란의 대상이 되고있다.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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