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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인사이트] 11년만의 `남북정상회담`… "봄이 왔다"

이연경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위원 

입력: 2018-05-03 18:00
[2018년 05월 04일자 23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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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인사이트] 11년만의 `남북정상회담`… "봄이 왔다"
이연경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위원

한반도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진 지난 한 주(4/23~4/29), 가장 뜨거웠던 이슈는 '남북정상회담'이었다. 남북정상회담을 둘러싼 주요 포털의 이슈(네이버 랭킹뉴스, 다음 미디어랩 키워드)와 반응을 종합적으로 정리해본다.

◇남북정상회담=남과 북이 11년 만에 다시 만났다. 시민들은 출근길 지하철, 사무실, 학교, 거리 곳곳에서 세기의 만남을 지켜봤다. 4월 27일 9시 29분 군사분계선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첫 악수의 순간, 순간 시청률은 34.06%에 육박했다(출처: ATAM, 지상파 3사, 종편 4사, 보도채널 2사 통합, 서울 수도권 700가구 기준).

남북정상회담의 지켜본 시민들은 대체로 "놀랍고 뭉클하다,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공식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실시간으로 보고 듣는 김정은 위원장의 행동과 말투 하나하나에 주목했다. 김 위원장을 통해 북한의 체제와 현 상황에 대한 나름의 분석도 이어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메시지는 실시간으로 온라인에서 전해졌고, 세계 각국의 반응과 입장에 대한 나름의 해석과 정리들이 주말의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다.

정상회담 다음날 이어진 청와대의 추가 합의 사항 발표도 이슈였다. 다음달 이뤄질 북한의 핵실험장 폐쇄 소식과 남북의 표준시 통일이 주요 내용. 이로써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통일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갔다는 평가다. 우리 군 역시 판문점 선언의 첫 후속 조치로 5월 1일 대북 확성기를 철거했다.

남북정상회담의 연관 키워드로는 '문재인', '김정은', '트럼프'와 함께 '판문점선언'과 '비핵화'가 중심에 있었다. 곧 성사될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았다. 북미정상회담일정과 장소를 궁금해하는 질문들도 잇따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건 집회에서 발언한 바에 따르면 일정은 5월 중으로 예상된다. 개최 장소도 판문점, 평양과 싱가포르, 제네바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분석기간 내 주요 키워드랭킹 뿐 아니라 가장 많이 본 뉴스, 댓글 많은 뉴스, 공감 많은 뉴스 역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된 소식들이 주를 이뤘다. 단 특징적으로 공감 많은 뉴스는 자유한국당의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혹평 대한 여러 기사에서 나타났다. 그리고 이 공감 지표는 절대적으로 높은 비중으로 '화나요'에 몰려 있었던 점 역시 눈 여겨 볼 만하다. 김성태 의원의 "자기네 패거리들만 만찬장에서 잔치를 했다"는 발언이나 홍준표 대표의 "한 번 속으면 속인 놈이 나쁜 놈이고, 두 번 속으면 속은 사람이 바보고, 세 번 속으면 그때는 공범이 된다" 등의 발언을 다룬 뉴스들이 네티즌들의 화나는 공감을 불러 일으킨 대표적인 뉴스가 됐다. 이에 앞서 나경원 의원은 그의 SNS를 통해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어처구니가 없다'는 평가를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실망스럽다'고 수정했으나 여전히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남북정상회담 키워드 외에는 분석기간 초반,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드루킹'과 'TV조선 압수수색' 이슈,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 씨의 하청직원, 운전기사들을 향한 '갑질 폭행과 폭설' 논란도 여전히 뜨거웠다.

문화연예 분야에서는 지난달 25일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인티피니 워'와 관련, '마블', '인피니티워' 등의 연관키워드 검색이 두드러졌고 개봉 첫 주말에만 318만명을넘어 관객수 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감이 눈에 띄었다.
[빅데이터 인사이트] 11년만의 `남북정상회담`… "봄이 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함께 맞잡은 손을 높이 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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