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진탕 후 증후군 및 뇌진탕 후유증, 교감신경치료로 증상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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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진탕 후 증후군 및 뇌진탕 후유증, 교감신경치료로 증상 완화
도모 씨(25세)는 산을 내려오다 미끄러져서 넘어지며 뒤통수를 심하게 다친 후 두통, 어지러움, 팔다리 저림 및 가슴 두근거림과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을 방문했다. 심장기능검사 및 머리 CT 검사로 뇌진탕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나 원인을 찾지 못해 약물만 복용했고,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

뇌진탕은 외부 충격으로 인해 나타나는 일시적인 뇌의 기능부전으로, 외상 후 30분 이내에 짧은 의식 소실이 있거나 일시적인 기억상실증, 혼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뇌 MRI나 CT를 통해서도 이상 소견이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대부분은 '정상'으로 판정을 받고 퇴원하는데, 이후 수개월 동안 후유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일명 '뇌진탕 후 증후군'이다.

이처럼 진단이 어렵고 기억을 잃는 순간이 잠깐이라 의료진은 물론 환자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지만, 해당 질환이 무서운 이유는 구토, 두통, 어지럼증, 기억력·집중력 저하, 우울감, 피로 등의 '뇌진탕 후 증후군'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보통 한 달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해당 질환 환자의 15%는 1년 이상 뇌진탕 후 증후군에 시달린다.

마디힐신경외과 오민철 원장은 "이러한 증후군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서는 뇌진탕 당시 손상을 받은 신경이나 근골격계 문제를 적극적으로 치료해 줘야 한다"며 "비교적 강한 두부 외상을 받으면 우리 몸은 긴장상태나 위기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느끼면서 교감신경이 흥분을 느껴 두통 어지러움 및 이명이 생기기도 하고, 목이 결리고 팔이 저리는 증상도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외상이 심한 경우 심장이 두근거리는 느낌이 심해지고, 호흡곤란과 우울증 및 불안장애 증상까지 동반되기도 한다"며 "이러한 경우 과도하게 흥분이 된 교감신경을 치료하면 증상의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더불어 "외상 후 발생한 후두부 및 경추부위의 통증도 구토,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교감신경치료와 병행해서 치료를 해주면 해당 증후군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sysy344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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