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고도화 주력
스크래핑 과정 오류 최소화
고객 개인정보 보호에 집중
스크래핑 과정 오류 최소화
고객 개인정보 보호에 집중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시장은 매년 급성장하면서 설계사를 통한 대면 가입과 텔레마케팅(TM) 채널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설계사 수수료가 없어 대면 채널보다 보험료가 15%가량 저렴한 데다, 자동차보험 보장 내역이 회사별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보험을 비교 분석해주는 '인슈테크'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고, 이 중 디레몬의 레몬클립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레몬클립은 40여개 민간 보험사와 우체국, 새마을금고 등 공제조합에 가입된 보험 중 내가 가입한 보험의 보장 내역과 기간, 납입 보험료, 해지 환급금, 납입 기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중복되는 보험과 부족한 보장내역을 분석하고 보험을 가격 비교해 맞춤 추천도 해 준다. 이같은 서비스 차별화로 레몬클립은 지난 2016년 11월 론칭한 이후 15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다.
레몬클립은 또 다이렉트자동차보험 비교 툴 고도화에도 나선다. 과거에는 보험사들의 보험 가입 정보를 불러올 때 데이터 수집 기술인 스크래핑을 이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부정확한 정보가 들어오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 레몬클립은 조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해 스크래핑 과정의 오류를 최소화했다.
특히 레몬클립은 고객의 개인정보를 활용해 보험 비교 분석을 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 역량을 갖추고 있다. 또한 검색엔진기술로 클라이언트 방식을 채택하고, 이용자의 휴대폰에서 모든 정보 조회를 하기 때문에 공인인증서와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위험이 없다.
한편 레몬클립은 11개 보험사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비교 분석해 최저가부터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레몬클립이 연령별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한 결과, 남성 운전자는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롯데손보의 '롯데하우머지치다이렉트'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운전자의 경우는 연령별로 다르게 나타났는데, 20대는 더케이손보, 30대 롯데손보, 40대 현대해상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50대 이상 고령자는 남성과 여성운전자 모두 롯데손보의 상품이 가장 보험료가 낮았다.
레몬클립은 앞으로 이용자들의 배기량과 제조국가 등 조건별로 다이렉트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해 고객들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선택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은국기자 ceg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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