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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인사이트] `미투` 일파만파… 비판과 시선 뜨겁다

이연경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위원 

입력: 2018-03-22 18:00
[2018년 03월 23일자 23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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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인사이트] `미투` 일파만파… 비판과 시선 뜨겁다
이연경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위원


지난 한 주간(2018.03.10~2018.03.16)의 검색어 순위에서도 미투운동의 영향력이 크게 확인됐다. 1위는 '정봉주' 전 의원. 2011년 가수 지망생을 성추행했다고 보도한 인터넷 언론 '프레시안'(4위)과 해당 기사를 쓴 '서어리 기자'(11위), 정 의원 간의 진실공방이 뜨거웠다. 프레시안의 주장과 정봉주 의원의 반박 주장 간 모순되는 지점들로 서로에 대한 맞고소도 이뤄진 가운데, 온라인에서도 팩트체크가 실시간으로 이뤄지기도 했다.

'안희정'(5위) 전 지사를 둘러싼 미투 운동도 양측의 주장이 엇갈린 채 진행되고 있다. 김지은씨는 2차 피해를 호소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그러나 안희정 전 지사는 두 번째 검찰 출석에서 합의에 의한 관계였으며 성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법적 결과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현직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첫 미투운동의 대상이 된 더불어민주당 '민병두'(20위) 의원은 의혹에 대해 부인했으나 의원직 사퇴와 서울시장 출마 포기를 밝혔다.

제자들을 상대로 한 성추행이 폭로된 배우 '조민기'(3위)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 수사를 3일 앞두고 전해진 뉴스에 대중들은 충격과 비판을 함께 보냈다. 가수 '김흥국'(7위)에 대한 성폭행 의혹도 제기됐다. 피해자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며 혐의 전체를 부인한 김흥국은 명예훼손과 손해배상으로 형사 고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 사회적으로 미투 운동만큼이나 큰 파장을 몰고 온 '이명박'(2위) 전 대통령 수사 소식이 있었다. 검찰은 14일 소환조사 이후 5일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110억 원대 뇌물수수, 350억원대 다스 비자금 조성 등 18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대통령의 구속여부는 23일 새벽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속이 이뤄질 경우,박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구속심사를 받는 대통령이 된다.

'금호타이어'(8위) 채권단은 만장일치로 중국 더블스타 투자유치 조건을 최종 승인하며 매각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노조의 동의 절차만이 남은 상태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조에 가입되어 있는 일반직 직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자본 유치에 대한 찬반조사에서는 71.5%의 찬성의견이 확인돼, 노조 내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또 한편, 트럼프 미 대통령이 14일 비공개 모금 만찬에서 했던 발언을 두고 이것이 '주한미군 철수'(9위)를 시사하는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주한미군 철수 관련 보도들이 잇따르자 백악관은 이를 반박했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역시 주한미군의 주둔을 확신한다는 메시지를 밝히며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그 외 '손흥민'(12위)의 국가대표 합류 소식과 분석기간 동안 특별한 이슈없이 실시간 검색어 및 주간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린 '송지효'(14위)에 대한 궁금증도 모아졌다.

최근 주간검색어 중 가장 빈번한 노출을 보이고 있는 '방탄소년단'(16위)은 'Save Me' 뮤직비디오가 조회수 2억뷰를 돌파하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고, 최근 종영한 '황금빛 내인생'(17위)은 시청률 47.5%(TNMS,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약 2년 10개월 만에 우리나라 방송사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갈아치우는 쾌거를 달성했다.

1월의 시세 폭락과 함께 '가상화폐'(6위)에 대한 관심도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보도되는 뉴스 역시 시세 리포팅이 대부분. 3월 19일 현재 기준 '비트코인'(15위)은 9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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