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중소벤처 발굴·상장 늘리고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자본시장 본연 역할 충실할 것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자본시장 본연 역할 충실할 것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가적으로 혁신·중소벤처기업 육성과 코스닥시장 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때 일수록 코스닥시장은 '혁신자본의 공급과 좋은 투자시장의 제공'이라는 자본시장 본연의 역할에 충실히 해야 한다."
길재욱 신임 코스닥시장위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취임 후 첫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강조했다.
길 위원장은 "코스닥시장위원장으로서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발굴 및 상장은 더욱 확대하는 한편 시장에 대한 투자수요 기반 확충과 투자자의 신뢰를 제고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코스닥시장이 보다 활성화되고 미래 혁신기술 기업의 희망과 꿈을 대변하는 미래시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길 위원장은 "카카오, 셀트리온 등의 이전사태로 인해 이번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이 마련됐는데, 이번 정책이 활성화되면, 이탈 기업들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며 "카카오와 셀트리온이 코스닥을 괜히 떠났다 할 정도로 시장을 활발하게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길 위원장과 정운수 코스닥시장본부장으로 조직체계 개편을 마무리한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월 발표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의 주요 추진사항인 △성장잠재력 중심의 상장요건 개편 △코스닥 스케일-업(Scale-up) 펀드 조성 △기술신용평가기관(TCB) 기술분석 보고서 발간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정 본부장은 "찾아가는 상장유치 활동으로 우량 기술기업의 상장을 활성화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라인업 확충, 시장 제도와 인프라 개선을 통해 기관과 외국인의 시장 참여를 확대하겠다"며 "특히 기업설명회(IR) 등 투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국내외 투자자가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코넥스 상장을 확대하고 코스닥 이전상장을 활성화하겠다"며 "또 불성실공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부실기업 조기 퇴출로 시장 건전성을 제고하는 한편 기업 친화적인 공시인프라를 구축해 상장법인의 불필요한 상장유지 부담은 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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