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투자받은 2649곳 분석
1년새 2만8134개 일자리 창출
1년새 2만8134개 일자리 창출
#2008년 2월 설립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레이저 장비기업인 필옵틱스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9개 벤처캐피털(VC)로부터 총 103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 기업이 견실한 성장을 돕는 마중물 역할이 됐다. 2011년 60명이던 직원 수는 2016년 295명으로 5배 가까이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402명으로 늘었다. 매출액도 2011년 244억원에서 2016년 1828억원, 2017년 2853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지난해 6월에는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벤처투자가 창업·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도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5년간(2013∼2017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2649개사를 대상으로 고용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11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말과 이들 기업이 투자를 받기 직전년도를 비교한 결과 2만8134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었다.
지난해에 투자를 받은 기업 529개사는 3191명을 신규로 고용해 전년에 비해 21.8%의 고용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 5배 가량 높은 수치다.
특히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중 창업 3년 이내 기업과 청년창업 기업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든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간 모태자펀드의 투자를 받은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1075개사)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투자받기 전년도보다 1만20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증가율이 83.4%에 달했다.
또 청년창업펀드의 투자를 받은 청년창업 기업(318개사)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투자받기 전년도에 비해 7982명의 고용이 늘어 고용증가율이 51.9%였다.
업종별 고용인원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소프트웨어 분야가 1만4133명을 채용해 가장 많은 일자리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반도체·전자부품(1만89명), ICT(8757명), 일반기계(8353개) 순으로 고용이 많았다. 특히 ICT와 바이오, 도소매업, 영상 등의 업종은 일자리가 많을 뿐 아니라 고용증가율이 다른 업종에 비해 높았다.
김주화 중기부 벤처투자과장은 "앞으로 모태펀드 출자사업 추진 시 일자리 창출 우수펀드는 추가 보수를 제공하고, 추후 모태출자 시 우대하는 등 벤처투자가 일자리 창출과 연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벤처투자가 창업·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도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5년간(2013∼2017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2649개사를 대상으로 고용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11만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말과 이들 기업이 투자를 받기 직전년도를 비교한 결과 2만8134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었다.
지난해에 투자를 받은 기업 529개사는 3191명을 신규로 고용해 전년에 비해 21.8%의 고용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 5배 가량 높은 수치다.
특히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중 창업 3년 이내 기업과 청년창업 기업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든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간 모태자펀드의 투자를 받은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1075개사)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투자받기 전년도보다 1만20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증가율이 83.4%에 달했다.
또 청년창업펀드의 투자를 받은 청년창업 기업(318개사)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투자받기 전년도에 비해 7982명의 고용이 늘어 고용증가율이 51.9%였다.
업종별 고용인원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소프트웨어 분야가 1만4133명을 채용해 가장 많은 일자리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반도체·전자부품(1만89명), ICT(8757명), 일반기계(8353개) 순으로 고용이 많았다. 특히 ICT와 바이오, 도소매업, 영상 등의 업종은 일자리가 많을 뿐 아니라 고용증가율이 다른 업종에 비해 높았다.
김주화 중기부 벤처투자과장은 "앞으로 모태펀드 출자사업 추진 시 일자리 창출 우수펀드는 추가 보수를 제공하고, 추후 모태출자 시 우대하는 등 벤처투자가 일자리 창출과 연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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