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에 최평규 S&T그룹 회장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9일 서울 공군회관에서 개최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2018년도 정기총회에서, 지난 14년간 맡아온 방진회 회장직을 내려놓았다. 이날 조 회장은 제16대 방진회 회장으로 선임된 최평규 S&T그룹 회장으로부터 재임기간 동안 국내 방위산업의 발전과 투명성 제고를 이끈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조 회장은 2004년 6월 제11대 방진회 회장으로 선임된 이래 14년간 방진회를 이끌어왔다. 그의 취임한 2004년 171개사였던 방진회 회원사 숫자는 지난해 기준 643개사로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국내 방위산업 매출액은 2004년 4조 6440억원에서 지난 2016년 14조 8163억원으로 4배 이상 늘었다. 또 수출액은 4억 달러에서 32억 달러로 8배 이상 뛰었다.
조 회장은 "방위산업에 대한 사명감과 애정을 바탕으로 각종 정책건의, 회원사 입장 대변, 조직 투명성 강화 등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해왔다"며 "새로운 시각을 가진 회장과 임원진들 아래 방위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달라"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