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인사이트] 과학이 만든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이연경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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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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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인사이트] 과학이 만든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이연경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위원
평창동계올림픽과 설 연휴가 함께 한 지난 주간(2018.2.10~2018.2.16)의 주요키워드를 살펴본다.

올림픽과 설이라는 국민적 행사를 뛰어넘고, 최다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한 주인공은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1위). 최 씨의 1심 재판 결과가 나오며 관심이 더욱 쏠렸다. 그는 징역 20년이라는 재판부의 형량을 이해하기 힘들다며 하룻만에 항소장을 제출했으나 누리꾼들 역시 20년의 형량이 너무 적은 것 아니냐며 "나도 이해 안 된다"는 같고도 다른 반응을 보였다. 최 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롯데그룹 '신동빈'(19위)회장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가운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량은 최씨의 것보다 더 무거워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7주간 검색어 1위 자리를 지키던 '가상화폐'(2위)는 굵직굵직한 이유에 밀려 주춤한 모양이다. 가상화폐 종류와 전망, 정부정책에 관련한 다양한 키워드가 순위권에서 확인됐던 최근의 움직임과는 달리 지난 주에는 '비트코인'(11위)만이 순위권에서 확인됐다.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2주전 600만원 선까지 하락했다가 현재(2/21기준) 1300만원 선을 호가하고 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는 남북 단일팀이 아이스하키 종목에 출전하는 등, '북한'(18위)과 연관된 키워드가 눈에 띄었다. 특히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3위)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그 자체로 이슈였다. 그의 일정부터 패션, 필체와 닮은꼴 연예인, 임신여부까지 김여정을 둘러싼 다양한 연관검색어들이 관심의 대상이 됐다.

그런가 하면, '김일성 가면'(4위)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예선 남북 단일팀 경기가 있었던 10일, 북측 응원단이 쓴 가면이 문제가 된 것. CBS가 최초보도한 이후 수많은 매체에서 관련 내용이 신속히 확산됐다. 이후 주요 인터넷 포털과 커뮤니티에서 가면의 주인공에 대한 논란이 증폭됐으나 이튿날 오후 통일부의 확인 결과 최초보도 내용은 오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가면의 주인공이 김일성의 젊은 시절이라는 의견을 재차 강력하게 주장하며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올림픽 경기가 있을 때마다 경기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주간 검색어 순위에 진입한 선수는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20위)이 유일했다. "썰매"라는 친숙하고도 멀었던 스켈레톤 종목에서 금메달을 손에 쥔 윤성빈에 대한 열정적인 응원이 주요 포털을 휩쓸었다. 경기장 내에서 윤성빈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면, 장외에서는 피겨여왕 '김연아'(15위)가 독보적이었다. 올림픽 성화점화를 시작으로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검색어 순위에서도 확인됐다.

설을 앞두고 충격적인 사건도 있었다.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16위,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9위)사건. 피의자 '한정민'(12위)은 자살한 가운데 죽기 전까지 성매매를 한 사실이 알려져 그의 엽기적인 행각이 세간에 끔찍한 충격을 주었다.

한편, '한국GM'(13위)은 군산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 국내 자동차산업계에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한국GM 관련 고용인원은 총 15만여명으로 이는 국내 자동차산업 고용인원의 44%에 달하는 비중이다. 업계에 미칠 파급이 적지 않은 가운데 인천시는 지역 피해를 극소화하기 위한 비상대책반 운영에 돌입했다.

연예 분야의 키워드로는 열애설로 곤혹을 겪은 '강다니엘'(5위)과 '육지담'(6위), 제작진과의 불협화음으로 '리턴'에서 하차한 '고현정'(10위), 미 빌보드 차트를 점령한 '방탄소년단'(14위)의 활동이 주목을 받았다.

[빅데이터 인사이트] 과학이 만든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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