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다양한 교육콘텐츠 내장
한글터치 키패드·위치추적 기능
네이버, 음성인식·근처 친구정보
한글터치 키패드·위치추적 기능
네이버, 음성인식·근처 친구정보
[디지털타임스 진현진 기자]카카오와 네이버가 키즈폰 시장에서도 한판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카카오는 어린이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키즈'에서, 네이버는 기술개발 자회사 '네이버랩스'에서 각각 키즈폰을 출시한다.
22일 카카오키즈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인 '리틀프렌즈'를 적용한 카카오키즈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키즈의 자회사인 알뜰폰 사업자 '핀플레이'를 통해 출시되는 카카오키즈폰은 '마법천자문' '자연사박물관 체험' '퀴즈배틀' 등 콘텐츠를 내장했고, 부모가 아이의 휴대전화 사용량을 관리하는 기능을 갖췄다.
목걸이처럼 편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한글 터치 키패드와 부모가 아이 행방을 알 수 있는 위치추적 기능, 음성인식·조작 서비스 등을 적용했다.
서상원 핀플레이 대표는 "카카오키즈폰 출시를 시작으로 키즈 사업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카카오 공동체가 보유한 기술·인프라를 핀플레이의 제품과 융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손목시계형 키즈폰 '아키(AKI)'를 오는 26일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8에서 선보인다. 내달 출시 예정이다. 아키는 네이버랩스가 자체 구축한 와이파이포지셔닝시스템(WPS, Wi-Fi Positioning System) 데이터와 GPS 측위, 개인화된 위치 학습 기술로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음성명령과 음성검색, 전화·음성메시지, 근거리·이동 알림, 근처 친구 정보, 도와줘요 모드 등 아이들을 위한 특화 기능이 적용된다. 어떤 통신사를 통해 발매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아키는 MWC 2018에서 프랑스 기술 기업 아이데미아(IDEMIA) 부스에 출품된다"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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