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주요 경기 하이라이트
여자컬링 대표팀이 20일 미국마저 무너뜨리고 5연승의 쾌거를 달성,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올림픽 4강에 진출했다.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1승을 거두지 못한 채 아쉬운 여정을 마무리했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이날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예선 8차전에서 세계랭킹 7위 미국(스킵 니나 로스)을 9-6으로 제압했다.
초반 주도권을 내줬던 한국은 5엔드 짜릿한 4점 스틸(선공 팀이 득점)로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예선전적 6승 1패로 단독 1위를 유지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김초희(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은정 순으로 각각 2개의 스톤을 던져 승리를 합께 만들었다. 기존 리드인 김영미 대신 후보 김초희가 출전해 활약했다.
4엔드까지 2-3으로 밀리던 한국은 선공인 5엔드, 김은정의 하우스에 있던 미국 스톤 2개만 빼내는 절묘한 마지막 샷으로 4점을 빼앗으며 승기를 잡았다.
8엔드까지 7-6으로 쫓기기도 했지만, 한국은 9엔드 2점을 추가해 3점 앞서는 상황에서 마지막 10엔드를 맞았다. 10엔드 미국 득점 기회를 차단하며 백기를 받아냈다.
한편 올림픽 사상 첫 단일팀을 이룬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여정을 마감했다. 5전 전패에 2득점, 28실점의 초라한 성적표지만, 남북의 자매가 하나가 돼 투혼을 발휘하던 모습은 그 자체로 금메달감이었다.
문혜원기자 hmoon3@dt.co.kr
주요 경기 하이라이트
여자컬링 대표팀이 20일 미국마저 무너뜨리고 5연승의 쾌거를 달성, 한국 컬링 사상 최초로 올림픽 4강에 진출했다.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1승을 거두지 못한 채 아쉬운 여정을 마무리했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이날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예선 8차전에서 세계랭킹 7위 미국(스킵 니나 로스)을 9-6으로 제압했다.
초반 주도권을 내줬던 한국은 5엔드 짜릿한 4점 스틸(선공 팀이 득점)로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예선전적 6승 1패로 단독 1위를 유지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김초희(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은정 순으로 각각 2개의 스톤을 던져 승리를 합께 만들었다. 기존 리드인 김영미 대신 후보 김초희가 출전해 활약했다.
4엔드까지 2-3으로 밀리던 한국은 선공인 5엔드, 김은정의 하우스에 있던 미국 스톤 2개만 빼내는 절묘한 마지막 샷으로 4점을 빼앗으며 승기를 잡았다.
8엔드까지 7-6으로 쫓기기도 했지만, 한국은 9엔드 2점을 추가해 3점 앞서는 상황에서 마지막 10엔드를 맞았다. 10엔드 미국 득점 기회를 차단하며 백기를 받아냈다.
한편 올림픽 사상 첫 단일팀을 이룬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여정을 마감했다. 5전 전패에 2득점, 28실점의 초라한 성적표지만, 남북의 자매가 하나가 돼 투혼을 발휘하던 모습은 그 자체로 금메달감이었다.
문혜원기자 hmoon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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