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의 2017년도 4분기 매출은 248억원,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6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 감소했다.
이 회사는 '검은사막 온라인'의 해외 매출이 지속해서 발생하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검은사막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인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하면서 2017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작년 검은사막 온라인에서 발생한 매출은 1172억원으로 이 중 8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게 펄어비스 측의 설명이다. 작년 검은사막의 해외 매출은 938억원으로 추정된다. 검은사막 온라인은 2014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2015년 일본과 러시아에, 2016년 북미·유럽에 출시됐다. 작년엔 대만, 남미, 터키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늘렸고 지난 1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조석우 펄어비스 재무기획실장은 "2017년은 검은사막 온라인의 글로벌 진출이 주요 성과였다. 올해는 검은사막의 플랫폼 확장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며 "검은사막 모바일의 경우 막바지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며, 콘솔 버전은 상반기 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모바일·콘솔 버전 이외에 슈팅과 적진점령 장르를 결합한 PC 온라인·콘솔 게임을 개발 중이다. 또 연내 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캐주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1종을 준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