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183억원)보다 15% 증가한 규모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혁신성장 분야의 수출기업을 발굴해 특허분쟁 예방전략, 특허회피 설계 등에 대해 종합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에서 상표와 디자인만 지원하던 출원비용을 특허까지 확대하고, 관련 비용도 늘린다. 아울러 중국, 동남아 등 개도국에서 발생하는 국내 기업의 상표 무단 선점과 온·오프라인 위조상품 유통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특히 중국 상표 브로커에 대한 '공동대응협의체' 사업을 신청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중국 일부 전자상거래 업체에 한정했던 위조상품 대응을 태국, 인도, 베트남 등 주요 쇼핑몰 업체로 넓힌다. 최근 증가하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 한류 콘텐츠 수출을 고려해 해외 콘텐츠의 상품화와 관련 지재권 보호전략 수립도 지원한다.
남영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지원과장은 "정부 관련 부처, 지재권 보호기관 등과 협력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허청은 지난해 세계 14곳에 설치된 IP-DESK를 통해 분쟁 컨설팅 640개사, 소송보험 지원 258개사 등 모두 6598건의 지재권 관련 분쟁을 지원했으며,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위조상품 게시물 2만302개를 없애는 성과를 거뒀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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