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아셀떡과 포천시는 불 없이 찬물만 부어 10여 분 만에 뜨겁게 끓여 먹을 수 있도록 개발된 아웃도어 레저용 '끝판 떡국'과 '끝판 떡볶이'를 포천 관내 40여 곳의 AI 초소 근무자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이번 합의는 초소 근무자들이 아셀떡을 효과적인 식사 대용으로 선호하는 것이 배경이 됐다. 포천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기업체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노력하고, 아셀떡은 각종 재난 재해 발생 시 이재민 구호품을 적극 후원하기로 했다.
작년 포항 지진이 발생했을 때 아셀떡의 끝판 떡국을 모 업체가 1000개를 구매해 재난재해구호품으로 현장에 전달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아셀떡이 입소문을 타며 인기 식사대용 식품으로 부상했다. 김명진 아셀떡 대표는 "수해나 지진 발생 시 재해를 당한 현장에서 학교나 체육관 등으로 대피한 주민들은 현실적으로 불을 피워 물을 뜨겁게 끓이거나 요리하기 어렵다"며 "찬물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끝판 떡국 등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천 포천시장은 "포천의 명품 유기농 쌀 '해솔촌'의 소비를 촉진해 온 아셀떡이 혁신적인 가공식품을 개발해 아웃도어 레저시장에서 뿐 아니라 재난재해 현장에서도 구호품으로 널리 사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허를 획득해 전통식품의 세계화에 도전하는 모습은 많은 업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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