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리베이트 의혹 사실 아냐, 법적 대응 검토"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다지털타임스 진현진 기자]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이 전자결제 대행업체(PG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법적 대응 가능성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4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공식자료를 내고 "리베이트를 받고 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리베이트', '불법' 등의 표현과 제대로 된 근거도 없이 '뒷돈', '횡포'와 같은 가치 편향적 용어까지 나와 배달의민족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배달의민족은 수수료가 없다고 홍보했지만, 전자결제대행업체인 PG사가 가져가는 3% 중 0.5%를 이 회사가 챙겨 사실상 수수료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이 같은 의혹이 명백히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배달앱 이용 시 발생하는 수수료에는 '주문중개수수료'와 '외부결제수수료'가 있는데, 배달의민족은 주문중개수수료를 2015년 8월 전면 폐지했으며, 외부결제수수료의 경우 기존의 3.5%를 인하해 3%로 책정하고 있다.

외부결제수수료는 신용카드결제, 휴대폰소액결제, 포인트결제, 간편결제 등 전자상거래상 다양한 결제 방식에 따른 수수료다. 배달의민족의 외부결제수수료 3%에는 '1차 PG사'에서 취하는 수수료(2~5%대로 각기 상이)와 '2차 PG업체' 역할을 하는 배달의민족에 필요한 정산 업무·금융비용 등이 포함돼 있다. 이는 이커머스 업종에서는 통상적인 사항이라는 게 우아한형제들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업주들이 PG사와 직접 계약할 때보다 더 유리한 수수료율을 제시하고 일련의 과정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2차 PG업체로 등록해 지급대행업무를 처리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0.5%를 취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지급대행업무 비용을 다 충당하지 못해 회사에서 손해를 감수하면서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게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배달의민족 측은 "주문중개수수료와 외부결제수수료를 구분하지 않고 혼용하면서 '수수료 안 받는다더니 뒷돈 챙겨 먹는다'는 식으로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전자금융업법에 따른 PG사지,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른 결제대행 업체가 아니어서 애초 전체가 잘못됐다는 설명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이번 의혹으로 인한 영업 방해, 매출 손실 등 직간접적 피해에 대해 강력 대처하고자 법적 대응 가능성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진현진기자 2jinhj@dt.co.kr

배달의민족 "리베이트 의혹 사실 아냐, 법적 대응 검토"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 로고<우아한형제들 제공>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