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매수에 전인미답 2570선 돌파
2월에도 상승흐름 지속…2600선 안착 시도
2월에도 상승흐름 지속…2600선 안착 시도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26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12.53포인트(0.49%) 오른 2574.76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증권가는 글로벌 증시 훈풍과 대내외 정책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차주에도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며 26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전인미답의 코스피 2600선 돌파를 시험하는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관건은 외국인 러브콜의 추세화 여부인데, 이에 대한 시금석은 오는 30일 예정된 트럼프 연두교서 발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 훈풍으로 그동안 부진했던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회복하고 있다"며 "대내외 정책 이벤트가 맞물리면서 기존 추세가 훼손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스피 소재, 산업재, 금융 업종의 경우 급등에 따른 조정 우려보다는 추세를 신뢰하는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월에 들어선 이후에는 코스피가 2680선까지 오를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하향보다는 상향될 가능성이 높고, 주가는 여기에 반응할 것"이라며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시장의 흐름이 본격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가 확인되면 주가지수 상승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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