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인사이트] `가상화폐 광풍` 장년층도 휩쓸었다

이연경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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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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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인사이트] `가상화폐 광풍` 장년층도 휩쓸었다
이연경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전문연구위원
가상화폐가 주간 검색어를 휩쓴 지난 한 주(2018.1.13~2018.1.19), 키워드를 통해 사회의 주요 이슈를 살펴본다.

그야말로 '가상화폐'(1위)에 울고 웃는 대한민국이다. 1위 검색어인 '가상화폐'를 비롯, 가상화폐의 대표격인 '비트코인'(2위), '가상화폐 정부 발표'(7위)에 따른 '가상화폐폭락'(3위)과 '가상화폐신규'(16위) 뉴스와 대표적인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10위) 까지 전체 20개 중 6개(30%)가 최다 검색어 순위에 랭킹됐다. 이러한 시대적 광풍을 반영, 지난 18일 JTBC '뉴스룸'은 유시민 작가,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등이 출연하는 긴급 토론을 편성했다. 이 프로그램은 20~30대의 젊은 연령층 뿐만 아니라 장년층, 특히 남성 60대의 시청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확인돼(TNMS, 전국 3200가구 기준) 가상화폐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을 가늠할 수 있었다. 이러한 와중에, 금감원 직원 중 한 명은 정부의 규제대책 발표 직전 가상화폐를 매도, 700만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다.

대한민국을 뒤덮은 또 하나는 '미세먼지'(14위)였다. 연이은 고농도 미세먼지에 불편과 고통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이에 서울시는 3일간 출퇴근 대중교통 무료 정책을 시행하기도 했으나 시민들의 의견은 찬반이 엇갈렸다(긍정평가 49.8%, 부정평가 43.5%, 리얼미터실시, 서울 기준). 정치권에서의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이명박'(4위) 전 대통령 기자회견이었다. 이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그를 둘러싼 검찰 수사는 정치보복이라며 강력한 반발의사를 표현했으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내용의 부적절성을 비판,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청와대 역시 대변인 성명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 거론과 정치보복 등의 표현에 분노를 내비쳤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하는 등 이 전 대통령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어 강도 높은 수사는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군복무 단축'(8위)과 관련된 이슈도 있었다. 정부는 2022년까지 병사 복무기간을 점차적으로 18개월로 줄이는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인 확정안은 오는 3월께 나올 예정이다.

내달 6일 창당통합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15위)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의 행보도 주목된다. 두 대표는 통합 선언 후 국회에서 토크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통합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통합 반대파는 안철수 대표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는 등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갈등이 고조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경희대 박사과정 입학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것으로 논란이 된 특혜입학 '경희대 아이돌'(13위)은 씨엔블루의 '정용화'(5위)라는 보도도 있었다. 경희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정용화를 합격시킨 이 모 교수 인사 조치와 합격 취소 조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으나 여전히 싸늘한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주간 검색어 순위에서 빠지지 않는 두 개의 인기 키워드. '방탄소년단'(9위)은 미 빌보드 차트에서 K팝 가수로는 최장기간 머무는 기록을 수립했고,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1위(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걸맞는 인기를 과시중인 '강다니엘'(19위)은 MBC '발칙한 동거'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그 외 인기리에 종영한 tvN의 '슬기로운 감빵생활'(12위)의 종방연 소식도 있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13개월만의 UFC 복귀전에서 스티븐슨에서 TKO패를 당한 '최두호'(11위)와 최근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17위)이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제 분야에서는 작년 매출 8289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셀트리온'(18위)과 매각협상에 재시동을 걸고 있는 '금호타이어'(20위)가 최대 이슈로, 이들 기업의 변동하는 주가 흐름에 대한 뉴스도 다수 있었다.

[빅데이터 인사이트] `가상화폐 광풍` 장년층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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