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광 특구재단 이사장 취임
"우수기술 빅데이터로 가치높여
기술사업화 플랫폼 만들겠다"
"우수기술 빅데이터로 가치높여
기술사업화 플랫폼 만들겠다"
"연구개발특구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양성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사진)은 17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재단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날 양 이사장은 "국가 차원에서 혁신성장을 이루려면 먼저 지역 단위에서 선순환의 기술사업화 생태계가 활성화돼야 한다"며 "연구개발특구는 지역의 혁신성장을 이루는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가장 먼저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술이 시장에서 꽃을 피우려면 단순히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에서 벗어나 전략적인 기술사업화 수행을 통해 가치를 높여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요와 공급을 연계한 플랫폼 강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우수기술과 원천기술의 지원 △지역 산학연관 커뮤니티 기반의 혁신클러스터 구축 등을 지역의 혁신성장을 이끄는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특구재단이 수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양 이사장은 "특구재단에서 해 온 사업들에 대한 성과분석을 해 효율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해 재구조화해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연구기관에서 개발한 우수한 기술이 참심한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인과 만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통해 가치를 높여 시장에 꽃을 피울 수 있는 제대로 된 기술사업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특구재단의 미션과 업이 무엇인지, 이를 이루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답을 찾겠다"며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직원은 물론 외부 고객들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보람된 일터를 다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양 이사장은 기술고시 21회로, 교육과학기술부 연구개발정책실장과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선도연구실장,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비서관, 국립중앙과학관장 등을 역임한 '과학기술 전문 관료'다. 임기는 2021년 1월까지로 3년이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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