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 NHN엔터테인먼트는 17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스타트업캠퍼스홀에서 성남이로운재단, 서울대 인지과학연구소, 극동대학교 작업치료학과, 성남시 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온라인 웹보드 게임을 통한 성남 어르신 네트워킹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독거 노인, 식생활이 불안정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NHN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웹보드(고스톱·포커류) 게임과 성남시가 운영 중인 '공동 마을부엌'을 결합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것이다.
공동 마을부엌은 어르신들을 위해 운영하는 공동 취사시설이다. 어르신들은 공동 취사시설에서 역할을 분담해 요리할 수 있고, 각자의 활동 난이도와 참여도에 따라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이렇게 쌓은 포인트를 웹보드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포인트를 활용해 요리 재료를 구입할 수 있고, 극동대학교 작업치료학과에서 운영하는 직접재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 사회공헌사업에 참여하는 성남이로운재단은 지역사회 내 소외 어르신들 간 네트워킹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극동대학교 작업치료학과는 프로그램 운영을,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역 사회복지 시설에 소속된 어르신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온라인 웹보드게임 인프라 구축·서비스 제공을 맡는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사회로부터 고립되거나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여러 지역단체와 학계가 함께 고민해 기획한 것"이라며 "어르신들은 함께 어울리며 요리, 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17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스타트업캠퍼스홀에서 열린 '온라인 웹보드 게임을 통한 성남 어르신 네트워킹 발대식'에서 (왼쪽부터)정우진NHN엔터테인먼트 대표, 장건 성남이로운재단 이사장, 이경민 서울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 교수, 주유미 극동대학교 교수, 한경순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