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7486대 전년비 41.6% 급증
'하이브리드차 86%' 성장 주도
'하이브리드차 86%' 성장 주도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국내 친환경차 판매가 지난해 10만대를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올해 역시 다양한 친환경차 출시를 앞둔 만큼 연간 판매 대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국내 완성차 5개사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차와 수입차를 합한 국내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41.6% 늘어난 9만7486대로 집계됐다. 국내 친환경차 판매는 2015년 처음으로 4만대를 넘어선 이후 2016년 6만대를 돌파하는 등 해마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국내 친환경차 성장은 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포함)가 주도했다. 작년 하이브리드차는 8만3762대 팔려 친환경차 가운데 85.9%를 차지했다. 전기차(수소전기차 포함) 판매량은 14.1%인 1만3724대였다. 다만 하이브리드차의 점유율은 2016년(91.4%)과 비교하면 소폭 줄었다. 해당 감소분은 처음으로 연간 1만대 판매를 돌파한 전기차가 매웠다.
작년에는 친환경차 판매 10만대 고지를 넘지 못했지만, 올해는 성능이 개선된 신차가 대거 쏟아지는 만큼 수월하게 10만대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차인 넥쏘를 오는 3월 출시하고 상반기 중 코나EV를 선보인다. 기아차는 하반기에 니로EV와 쏘울EV의 후속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지엠도 지난해 높은 수요에도 물량이 달려 충분히 판매하지 못했던 볼트EV의 사전계약을 오는 15일부터 받는다. 현재 확보한 물량은 약 5000대다. BMW 뉴 i3(1분기),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 350e와 더 뉴 GLC 350e(상반기), 재규어 I-페이스(하반기), 닛산 리프(하반기) 등 수입 친환경차도 속속 출시된다.
업계는 친환경차 보조금 축소로 인한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를 따져보고 구체적인 판매 전략을 정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하이브리드차는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전기차는 14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환경부 보조금이 각각 줄었다.
김양혁기자 mj@
14일 국내 완성차 5개사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차와 수입차를 합한 국내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41.6% 늘어난 9만7486대로 집계됐다. 국내 친환경차 판매는 2015년 처음으로 4만대를 넘어선 이후 2016년 6만대를 돌파하는 등 해마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국내 친환경차 성장은 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포함)가 주도했다. 작년 하이브리드차는 8만3762대 팔려 친환경차 가운데 85.9%를 차지했다. 전기차(수소전기차 포함) 판매량은 14.1%인 1만3724대였다. 다만 하이브리드차의 점유율은 2016년(91.4%)과 비교하면 소폭 줄었다. 해당 감소분은 처음으로 연간 1만대 판매를 돌파한 전기차가 매웠다.
작년에는 친환경차 판매 10만대 고지를 넘지 못했지만, 올해는 성능이 개선된 신차가 대거 쏟아지는 만큼 수월하게 10만대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차인 넥쏘를 오는 3월 출시하고 상반기 중 코나EV를 선보인다. 기아차는 하반기에 니로EV와 쏘울EV의 후속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지엠도 지난해 높은 수요에도 물량이 달려 충분히 판매하지 못했던 볼트EV의 사전계약을 오는 15일부터 받는다. 현재 확보한 물량은 약 5000대다. BMW 뉴 i3(1분기),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C 350e와 더 뉴 GLC 350e(상반기), 재규어 I-페이스(하반기), 닛산 리프(하반기) 등 수입 친환경차도 속속 출시된다.
업계는 친환경차 보조금 축소로 인한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를 따져보고 구체적인 판매 전략을 정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하이브리드차는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전기차는 14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환경부 보조금이 각각 줄었다.
김양혁기자 mj@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