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54포인트(2.41%) 오른 873.05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12조원으로 지난해 11월 21일 기록했던 최대치 10조원을 거뜬히 넘어섰다. 올해 코스닥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5000억원으로 지난해(3조700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시가총액도 309조3000억원 으로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앞서 11일에도 코스닥 시총이 302조2000억원에 달하며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거래소는 이날 오후 1시 57분에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4% 이상 급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하기도 했다.
이처럼 코스닥지수가 급격히 상승한 것은 '셀트리온 삼형제'의 강세와 전날 발표된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3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셀트리온 그룹이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11.24% 오른 34만1500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5.16% 오른 14만8100원, 셀트리온제약은 29.90% 오른 8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와 함께 전일 발표된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새로운 통합지수 KRX300에 제약 업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코스닥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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