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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5.4 강진으로 사상 처음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됐다. 교육부는 당초 11월 16일로 예정돼 있던 '2018학년도 대학 수능'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포항지역 일부 수능시험장에서 균열이 발견됐다.
이에 정상적인 시험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문재인 대통령 등 정부의 결정으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됐다. 수능이 사전예고 없이 연기된 것은 1993년 수능이 도입된 이후 최초다. 이에 따라 대학별 논술과 면접 등 수시·정시모집 일정도 연기됐다. 한 주 연기돼 11월 23일 시행된 수능은 여진 등의 우려가 있었지만 별다른 문제 없이 치러졌으며 이달 12일 수험생들에 성적통지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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