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T로밍 한중일패스'는 5일간 2만5000원에 데이터 1GB와 문자메시지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음성통화를 분당 220원에 사용할 수 있었다. 이제 새해부터 중국과 일본을 찾는 'T로밍 한중일패스' 사용자들은 5일간 데이터를 2GB까지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분석한 결과, 중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사용자 가운데 'T로밍 한중일패스'이용자의 데이터 사용량은 일반 로밍 요금제 사용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데이터 제공량을 2배로 확대한 것은 이 같은 사용자의 이용 성향을 반영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T로밍 한중일패스'를 출시한 이후 중국과 일본을 방문한 로밍 사용자 10명 중 7명이 'T로밍 한중일패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이 중 절반은 기존에 로밍 서비스를 사용한 경험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현지에서 유심 등을 구매하던 사용자가 'T로밍 한중일패스'의 특장점에 매력을 느꼈다는 분석이다.
한편 SK텔레콤은 'T로밍 데이터 12시간 요금제'도 출시했다. 'T로밍 OnePass 기간형 100/150/250' 요금제와 함께 가입할 수 있는 요금제로 6000원에 추가로 12시간 동안 데이터 100MB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귀국하는 날 하루 종일 로밍을 유지할 필요가 없는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지역 특화 로밍 요금제에 대한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T로밍 한중일패스' 데이터 제공량 2배 확대를 결정했다"며 "새해엔 아시아, 미주까지 지역 특화 로밍 요금제를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등 해외여행 사용자의 혜택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예린기자 yesl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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