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모임을 피할 수는 없고, 추워서 운동도 하기 힘들다면 음식 하나라도 건강을 생각해 깐깐하게 선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든든하게 배를 채우면서도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한 '우유'는 살이 찌기 쉬운 겨울철에 꾸준히 섭취하면 더욱 좋은 음식이기도 하다.
'우유 마시면 살찐다'는 말은 오해..고지혈증과 대사증후군 위험도 낮춰줘
우유에 대한 대표적인 편견 중 하나가 바로 '우유를 마시면 살이 찐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한 잔 이상 꾸준히 우유를 마신 사람은 비만뿐 아니라 고지혈증과 대사증후군 위험도도 낮춘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 되었기 때문.
서울대학교 의대 예방의학과 강대희 교수와 중앙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신상아 교수팀은 지난해 10월 '한국 성인의 우유 섭취와 대사증후군과의 관련성'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전국 38개 종합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40~69세 성인 12만 42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우유가 복부 비만의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한편 고지혈증과 대사증후군의 위험도를 함께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호트 연구에서 확인된 건강을 지켜주는 유제품의 매력
또 다른 연구에서는 여성이 하루에 우유 두 잔을 마시면 복부 비만이 21%, 콜레스테롤이 39% 줄어들고, 남성의 경우 하루 한 잔만 마셔도 복부 비만은 9%, 콜레스테롤은 17%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유 한 잔을 마신 남성, 우유 두 잔을 마신 여성의 경우 대사증후군의 위험도는 각각 8%, 32%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중성 지방은 남성의 경우 16%, 여성의 경우 24%나 줄이는 효과도 보였다.
본 연구는 한국인 13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특정 요인에 노출된 집단과 노출되지 않은 집단을 장기간 추적 조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다이어트와 성인병 예방을 위한 우유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우유가 다이어트와 대사증후군 예방은 물론 건강유지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 지금부터라도 꼭 기억해두는 것이 좋겠다.
한편, 한 해를 건강하게 마무리하는 겨울을 맞아 다양한 읽을거리로 채워진 웹진 <스쿨밀크> 겨울호에서는 우유는 물론 각종 건강,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만나볼 수 있다. 웹진 <스쿨밀크>는 아이러브밀크 홈페이지와 낙농진흥회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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