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 영국 등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이번주 잇따라 열린다. 미국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다른 중앙은행들도 주요 결정을 잇달아 내놓을 예정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12∼13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재닛 옐런 현 연준 의장이 퇴임 전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실업률은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연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1.25∼1.5％로 올린다면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인상이 된다.
내년에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을 제외한 주요 국가 중앙은행들도 통화정책회의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14일 예정된 회의에서 기존의 통화정책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영란은행도(BOE) 같은 날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현재의 긴축정책을 점진·제한적으로 이행할 의사를 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BOE는 지난달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타결에 힘입어 10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은 미국에 이어 각국 중앙은행들도 내년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티그룹은 내년 선진국의 금리 인상 평균은 0.4%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선진국의 기준 금리는 평균 1%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밖에 아이슬란드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노르웨이, 스위스, 터키, 멕시코, 칠레, 페루(14일), 러시아(15일) 중앙은행들도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12∼13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에서는 재닛 옐런 현 연준 의장이 퇴임 전 마지막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실업률은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연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1.25∼1.5％로 올린다면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인상이 된다.
내년에도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을 제외한 주요 국가 중앙은행들도 통화정책회의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14일 예정된 회의에서 기존의 통화정책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영란은행도(BOE) 같은 날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현재의 긴축정책을 점진·제한적으로 이행할 의사를 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BOE는 지난달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타결에 힘입어 10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은 미국에 이어 각국 중앙은행들도 내년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티그룹은 내년 선진국의 금리 인상 평균은 0.4%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선진국의 기준 금리는 평균 1%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밖에 아이슬란드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노르웨이, 스위스, 터키, 멕시코, 칠레, 페루(14일), 러시아(15일) 중앙은행들도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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