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콘텐츠로 ’미래 교실’ 여는 자연사연구소, 교육에 CG·VR 입히다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디지털콘텐츠로 ’미래 교실’ 여는 자연사연구소, 교육에 CG·VR 입히다
영화를 중심으로 발전해 온 컴퓨터그래픽(CG) 기술이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사용되는 사회 트렌드 속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는 업체가 있다. CG에 근간을 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기술을 과학교육에 융합하고 있는 자연사연구소(대표 변현숙)의 이야기다.

자연사연구소는 유치원생부터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물, 지구과학, 화학 등 실감형 과학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교과서 속 글이나 그림, 모형을 통한 전통적인 교육 방식을 넘어 학습자가 실제와 유사한 3D 이미지를 보고, 또 교감하며 배울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종의 디지털 교과서를 만들고 있는 셈으로 각종 자연 과학원리를 3D 가상공간에서의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이러닝(E-learning) 제품 '사이언스 아티슨', 유아용 공룡탐험 어플리케이션 'DINO WORLD' 등이 대표적이다.

VR·AR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은 학습자와 콘텐츠 간 실시간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평면적 교육에 비해 몰입도 및 성취도가 높아 미래형 교육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컴퓨터그래픽을 통한 감각적인 3차원 영상이 더해지면 복잡한 과학 원리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강점이 있다.

이에 자연사연구소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CG기반 新비즈모델' 지원사업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초중등 과학 교과과정을 연계한 교육용 VR·AR 콘텐츠를 추가 확보하는 데 주력하며 환경과 인체 분야 등으로 제품군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NIPA의 지원을 받아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앱 저작 툴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콘텐츠 개발 속도도 한 차원 높였다.

변현숙 대표는 "회사가 개발한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토대로 흥미나 재미에만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우주, 뇌, DNA 등 실제 실험이 어려운 영역들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습효과가 뛰어난 스마트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기획 단계에서부터 자체 교육 전문가와 3D 개발자가 협업하도록 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암의 발생 및 치료과정을 체험하는 VR 앱(App), 염색체와 DNA의 역할을 살펴보는 'DNA를 찾아라' 앱 등을 신규 출시하였고, 연내 총 10편의 과학용 VR·AR 앱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수익 기반도 착실히 닦고 있다. 자연사연구소는 웹이나 모바일을 통한 어플리케이션 판매 외에도 전자칠판 등 하드웨어 영역을 포함한 미래형 교육 프렌차이즈 모델을 선보이며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현재 'NEW ERA 국제학교'(몽골) 등 국내외 일부 교육시설에 공급 중으로 중국, 미국, 영국 등지에서 문의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현숙 대표는 "CG와 IT기술을 결합해 과학 원리를 즐기면서도 좀 더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 콘텐츠를 만들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 "첨단 기술을 응용하면 교육 분야에서도 얼마든지 새로운 가치를 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cskim@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