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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 높던 다이슨, 결국 한국에 지사 설립하는 이유가…

삼성·LG전자 공세에 맞대응
현지화전략·고객서비스 승부 

김은 기자 silverkim@dt.co.kr | 입력: 2017-12-07 18:00
[2017년 12월 08일자 8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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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 높던 다이슨, 결국 한국에 지사 설립하는 이유가…
사진=다이슨 홈페이지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영국 무선청소기 업체 다이슨이 국내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 그동안 다이슨은 국내 지사가 없었으며, 국내 유통업체들을 통해 제품을 판매해왔다.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무선청소기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공세에 나서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7일 다이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다이슨코리아' 이름으로 국내 법인등록을 마쳤다.

현재 링크드인 등 해외 취업전문 사이트와 다이슨 공식채용 사이트에서 한국 지역 관리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관리자는 국내 제품 승인과 품질관리, 컨설팅 등의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다이슨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한국 법인 등록을 마친 상태"라며 "앞으로 제품 수출입 등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다이슨은 국내 지사 없이 수입원인 코스모글로벌, 전문 유통업체인 게이트비전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해왔다. 다이슨 측은 관련 인력 채용, 사무실 임대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 지사를 공식 발족할 예정이다. 아시아 시장을 총괄하고 있는 본부 인력의 일부를 한국으로 전환 배치, 내년 직원 규모를 1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다이슨이 직접 진출하기로 한 것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적극적 공세에 맞설 수 있는 현지화 전략과 소비자 서비스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이슨은 무게중심이 손잡이에 있는 무선청소기를 국내 처음 출시한 이후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지만, 최근 삼성전자와 LG가 잇따라 같은 방식의 청소기를 내놓음에 따라 관련 시장에서 위협 받고 있다.

다이슨코리아 측은 최근 국내 소비자의 사후서비스(AS) 불만이 높은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기자 silve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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