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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재밌다고 생각한 게임, 인기 끌면 신명나죠"

20년여 전부터 '게임 관련 일' 꿈꿔
중학생때 직접 게임만들어 즐기기도
'페이퍼프렌즈' 가장 기억 남는 작품
"신입기획자 성장 모습보면 큰 보람"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 입력: 2017-12-04 18:00
[2017년 12월 05일자 15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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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재밌다고 생각한 게임, 인기 끌면 신명나죠"
신작 게임에 대한 재미를 검증하고 신입 기획자 교육을 맡고 있는 오승준 컴투스 게임기획팀 팀장. 컴투스 제공


게임짓는 사람들

신작게임 재미 검증
오승준 컴투스 게임기획자


[디지털타임스 김수연 기자] 내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다른 사람들이 공감하는 모습에 신명이 나고, 파릇파릇한 신입 기획자들이 한 뼘 성장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는 게임기획자가 있다. 컴투스의 오승준(37) 게임기획팀장이다. 오 팀장은 컴투스에서 신작 게임의 재미를 검증하고, 신입 기획자들이 컴투스의 개발 DNA를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는 일을 맡고 있다.

오 팀장은 20여 년 전엔 게임을 하는 재미에 푹 빠져 지내며 막연히 '게임과 관련된 일'을 장래 희망으로 꿈꾸던 소년이었다. 중학생이던 때에는 게임이 너무 좋아 틈만 나면 게임 개발 도구를 활용해 직접 게임을 만들어 즐기기도 했다. 대학 전공도 꿈에 맞춰 선택했다. 게임업계에 발을 디디고 싶은 마음에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어린 시절부터 '오직 게임만이 내 길'이라 생각해 온 오 팀장은 2004년 CJ E&M 게임즈(현 넷마블게임즈)에 입사하면서 게임업계에 입문했다. 여기서 웹보드게임 서비스 기획과 사업 프로젝트매니저로 경력을 쌓은 뒤 2011년 컴투스에 입사했다. 1세대 모바일게임사 컴투스로 자리를 옮긴 이후 그는 웹보드게임부터 소셜네트워크게임, 캐주얼 아케이드게임까지 다양한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개발 PD로 활약했다.

그는 개발 PD 시절 만들었던 게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페이퍼 프렌즈'를 꼽는다. 2013년 출시한 페이퍼 프렌즈는 종이 동물을 수집하고 의상 아이템을 활용해 나만의 동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게임로 참신한 점에서 주목받았다.

오 팀장은 "종이 장난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종이로 만들어진 마을과 동물'을 콘셉트로 하는 게임을 개발했다. 출시한 후 이런 새로운 콘셉트가 이용자의 호응을 이끌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이 게임을 기획했던 때를 회상했다.

지금 그는 컴투스 게임기획팀장으로서 게임 시장 환경과 트렌드를 분석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특히 개발 중인 프로젝트의 재미를 검증하는 '재미 검증(Fun QA)'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오 팀장은 '재미 검증' 업무에 대해 "각 개발팀에서 개발 중인 게임들을 직접 해보면서, 팀에서 의도했던 재미를 게임 콘텐츠를 통해 잘 전달하고 있는지를 검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으로서 문제없는 구성을 갖췄지만, 재미는 없는 그런 결과물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간단한 콘텐츠라도 감정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재밌는 콘텐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요즘 그가 공들이는 일은 신입 기획자들을 성장시키는 것이다. '넥스트 게임 디자인 센터(NGDC)'라는 교육과정을 통해 신입 기획자를 뽑고, 이들을 교육 중이다.

그는 "우수한 기획자로 발전할 수 있는 인재를 채용하고 이들이 빠르게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NGDC라는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신입사원들로 구성된 소규모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자기 주도적으로 개발한 게임이 출시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교육과정을 마치고 개발팀으로 이동한 기획자들이 팀에서 비중 있는 업무를 맡게 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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