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장 회담 정례화 등 제안
개별국 내부승인 절차 완료후
'아세안+1' 체제출범 서명 합의
개별국 내부승인 절차 완료후
'아세안+1' 체제출범 서명 합의
특허청 제공
특허청은 최근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지재권 분야 한·아세안 고위급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김태만 특허청 차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 회담에서 특허청은 한·아세안 특허청장 회담 정례화, 지재권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등을 제안했다. 특히 한국 특허청의 심사결과를 아세안이 활용하는 방안과 아세안 국가를 위한 지재권 전략 컨설팅 제공, 아세안 중소기업을 위한 지재권 활용 역량증진 교육 등을 중점 협력분야로 제시했다.
양측은 아세안 개별국의 내부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아세안+1' 형태의 협력체제 출범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키로 합의했다. 이 일정대로라면 내년 1분기 내에 서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청은 필리핀, 베트남, 브루나이 등 아세안 개별국과 고위급 회의를 잇따라 열어 양자 협력을 강화했다. 필리핀과는 지식재산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포괄적 지재권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김태만 특허청 차장은 "한·아세안 지재권 협력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이 지역의 지재권 인프라 개선과 함께 아세안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지재권 보호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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