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메디컬 코리아 2017'이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글로벌 헬스케어 : 새로운 도전과 미래를 향한 통찰'을 주제로 '제8회 메디컬 코리아'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콘퍼런스, 정부 간 면담, 채용 박람회, 전시회 등으로 구성됐다.
콘퍼런스는 보건의료산업,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 해외진출 분야별로 구성된 총 18개의 세션에서 국내외 120여명의 보건산업 및 의료관광 전문가가 연자로 참여한다. 특히 내년 2월 9일 개최되는 평창 동계 올림픽을 맞이해 한국의 스포츠 재활 인프라를 활용한 의료관광 활성화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해외진출 지원사업 참여기관의 계약 체결식을 부대행사로 구성하는 등 해외 진출 노력이 결실을 맺는 자리도 마련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부 역시 크로아티아, 니카라과 등 해외 보건부와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정부 간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카타르, 바레인 등에서 정부 관계자가 한국을 방문해 국비지원을 통한 환자송출·의료인 연수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7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80여개 부스에서는 국내외 의료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지정 홍보관'에서는 제도 소개와 더불어 지난 8월 지정한 가천대길병원, 인하대학교병원, 한길안과병원, JK성형외과의원 등 보건복지부 지정 유치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
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강연과 토론, 그리고 국내외 보건의료 협력 네트워크 확대의 장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메디컬 코리아가 글로벌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어젠다를 제시하는 국제 행사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이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 2017'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