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인식신호기·선수전용차로 등
공단 교통 안전 노하우 모두 동원
데이터분석해 최적 신호주기 산출
"사고 '제로' 최상 수송서비스 목표"
공단 교통 안전 노하우 모두 동원
데이터분석해 최적 신호주기 산출
"사고 '제로' 최상 수송서비스 목표"
■평창올림픽 안전에 팔 걷은 도로교통공단
(하) 김용호 안전본부 교통안전처장
도로교통공단이 내년 2월 열리는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을 교통사고 사고 없는 안전한 올림픽으로 실현하기 위해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대형 교통사고가 1건도 발생하지 않은 안전 올림픽으로 막을 내린 기적을 재현하겠다는 포부다. 그 중심에는 김용호 도로교통공단 안전본부 교통안전처장이 있다. 강원도 지부장 근무 경험과 올림픽 안전업무를 1년 6개월간 수행 중인 김 처장은 공직 생활의 마지막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인 개최로 삼겠다는 각오다.
-이제 올림픽까지 100일도 안 남았다. 준비는 얼마나 됐나.
"지난 4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올림픽 개최 및 수송운전 요원의 교육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준비해 왔고 막바지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국도 6호선, 지방도 456호선 등 올림픽경기장 접근도로 확장공사가 완공단계에 있으며 그에 따른 교통안전표지, 교통노면표시, 교통신호기, 도로안내표지 등 교통안전시설의 설치가 마무리 중에 있다. 올림픽전용차로 운영체계 구축과 안전진단, 안전한 교차로 운영 등을 위해 전사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교통신호연동화를 위해 교통신호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 교통신호기가 설치되면 즉각 적용할 예정이다."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올림픽이란.
"말 그대로 올림픽 기간 중 교통사고 발생으로 인해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교통안전시설 및 지원체계를 점검하고 운영을 통해 교통사고 제로화와 원활한 교통흐름을 통한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교통사고를 예방하자는 것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 대형 교통사고가 1건도 발생하지 않은 안전올림픽으로 막을 내리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해외의 언론 매체들이 극찬했다. 이번 올림픽 기간에도 교통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최상의 수송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려고 한다. 우리 선수들이 금메달을 많이 따서 국민에 희망과 용기를 준다면 공단은 교통·수송 서비스 분야에서 금메달감이라는 평가를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최상의 수송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시성 확보는 어떻게 하고 있나.
"올림픽전용차로 구간의 교통상황에 적합한 최적 신호운영 데이터를 구축해 신호연동화를 시행할 예정이다. 교통량이 적은 11개 교차로에 대해서는 차량이 존재할 때만 신호를 부여하는 감응신호기를 도입해 불필요한 신호시간의 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올림픽 기간 선수단 및 임원이 경기장과 선수촌 등 각종 대회시설을 안전하고 최단 시간에 이동할 수 있도록 올림픽전용차로를 구성해 해당 차량만 이용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올림픽전용차로에 맞는 차선도색, 교통안전표지, 교통신호기, 도로안내표지 등 교통안전시설을 정비하고 효과적인 교차로 운영 방법을 제시해 운전자의 혼란을 방지하도록 하겠다."
-신호운영 데이터베이스(DB)나 사고 위험 분석 등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신호운영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은 교차로별 교통량, 횡단보도 길이, 좌회전 대기차로, 차로 구성 등 현황을 분석하고 전산 분석을 통해 최적의 신호주기 및 방향별 신호시간을 산출, 차량이 최대한 정지하지 않고 진행할 수 있도록 신호 연동화한다. 교통신호기 설치가 완료되면 산출된 데이터베이스 시간을 입력하고 현장 상황에 맞게 데이터베이스를 수정해 나갈 계획이다. 사고위험분석은 공단이 보유한 통합데이터상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형교통사고 및 사고다발지 분석을 수행하고 대상지를 선정해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신설도로의 경우 개통 전 안전점검을 통해 위해 요소를 판단하고 위험요소를 제거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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