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6% 영업익 27.7% 증가
삼성전자 등 반도체·IT 고성장
일부 대기업 쏠려… 94곳 적자
삼성전자 등 반도체·IT 고성장
일부 대기업 쏠려… 94곳 적자
유가증권(코스피)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전 사상 최대였던 2분기 기록을 넘어섰다.
1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525개사(금융업 제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1~3분기(1~9월) 누적 연결 매출액은 1349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20조5000억원, 92조5000억원으로 각각 27.7%, 34.2% 늘었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실적은 3분기(7~9월)만 따로 떼어놓고 봐도 큰 폭으로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2분기를 크게 상회했다. 3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463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0.1% 증가한 42조9000원, 순이익은 32조1000억원으로 11.0% 증가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수출관련 종목, IT 관련업체들이 큰 상승세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176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81조9000억원, 62조6000억원으로 각각 10.3%, 17.4% 늘었다.
삼성전자의 누적 영업이익은 38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2.3% 증가했고, SK하이닉스는 9조3000억원으로 431.7% 늘었다.
이외에 LG디스플레이(493.8%), LG(65.5%), LG전자(53.1%), 포스코(46.2%), GS(23.0%) 등도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높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일부 대기업에 쏠리면서, 빈익빈 부익부 형태를 나타냈다. 전체 코스피 상장사중 431개사는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으나 94개사는 적자를 냈다.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34개사, 적자 전환한 기업은 39개사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기계,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등 11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운수창고, 전기가스 등 6개 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도 증가했다. 다만 3분기만 놓고 봤을 때는 소폭 늘어난데 그쳤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779개사의 3분기까지 누적 연결 매출액은 116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7조원, 5조3000억원으로 각각 21.3%, 48.4% 늘었다. 다만 3분기 매출액은 39조7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0.8%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0.4%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22.2% 감소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1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525개사(금융업 제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1~3분기(1~9월) 누적 연결 매출액은 1349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20조5000억원, 92조5000억원으로 각각 27.7%, 34.2% 늘었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실적은 3분기(7~9월)만 따로 떼어놓고 봐도 큰 폭으로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2분기를 크게 상회했다. 3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463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0.1% 증가한 42조9000원, 순이익은 32조1000억원으로 11.0% 증가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수출관련 종목, IT 관련업체들이 큰 상승세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176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81조9000억원, 62조6000억원으로 각각 10.3%, 17.4% 늘었다.
삼성전자의 누적 영업이익은 38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2.3% 증가했고, SK하이닉스는 9조3000억원으로 431.7% 늘었다.
이외에 LG디스플레이(493.8%), LG(65.5%), LG전자(53.1%), 포스코(46.2%), GS(23.0%) 등도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높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일부 대기업에 쏠리면서, 빈익빈 부익부 형태를 나타냈다. 전체 코스피 상장사중 431개사는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으나 94개사는 적자를 냈다.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34개사, 적자 전환한 기업은 39개사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기계,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등 11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운수창고, 전기가스 등 6개 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도 증가했다. 다만 3분기만 놓고 봤을 때는 소폭 늘어난데 그쳤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779개사의 3분기까지 누적 연결 매출액은 116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7조원, 5조3000억원으로 각각 21.3%, 48.4% 늘었다. 다만 3분기 매출액은 39조700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0.8%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0.4%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22.2% 감소했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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