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경기호조 '상승랠리' 전망
내년도 경기호조에 힘입어 코스피가 306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최근 강력한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닥은 내년에 1000까지 오를 것이란 관측이다.
14일 KB증권은 코스피지수가 내년에는 2900~3060까지 상승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지금 경제 상황은 1986년 3저 호황 때와 매우 닮아있어 내년 증시는 전반적으로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달러 약세와 유가 약세의 조합이 빚어진 1986~1989년에는 코스피가 무려 7배나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경제 상황의 특징을 글로벌 자금의 신흥국 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달러 약세와 위안화 강세, 원자재 신흥국보다 제조업 신흥국에 유리한 유가 약세로 꼽았다.
또한 KB증권은 코스닥 시장이 내년에 1000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코스닥 1000포인트 시대가 불가능한 지수대는 아니라 판단된다"며 "정책, 수급, 실적,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성장성 등 다양한 이슈 모멘텀 등으로 코스닥시장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임 연구원은 국내 중소형·코스닥 기업들의 성장 모멘텀 지속과 이익증가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고, 4차 산업혁명시대 역시 대기업보다는 중소형·코스닥 기업에 다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벤처창업활성화 및 세제 혜택 등 정부의 각종 지원,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도 코스닥시장의 본격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그는 "코스닥의 경우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 공매도 및 신용잔고 증가, 대주주 양도차익 과세 이슈 등으로 인해 일시적인 숨고르기도 예상해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조정 시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판단되며 연말 이후 중소형주의 본격적인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가 2900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 예상 밴드는 2350~2900선"이라며 "순이익 증가율은 10.9%로 전년에 비해 크게 둔화되나 기업이익은 재차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게 되고, 특히 삼성전자를 제외한 종목들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
14일 KB증권은 코스피지수가 내년에는 2900~3060까지 상승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지금 경제 상황은 1986년 3저 호황 때와 매우 닮아있어 내년 증시는 전반적으로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달러 약세와 유가 약세의 조합이 빚어진 1986~1989년에는 코스피가 무려 7배나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경제 상황의 특징을 글로벌 자금의 신흥국 유입을 촉진할 수 있는 달러 약세와 위안화 강세, 원자재 신흥국보다 제조업 신흥국에 유리한 유가 약세로 꼽았다.
또한 KB증권은 코스닥 시장이 내년에 1000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코스닥 1000포인트 시대가 불가능한 지수대는 아니라 판단된다"며 "정책, 수급, 실적,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성장성 등 다양한 이슈 모멘텀 등으로 코스닥시장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임 연구원은 국내 중소형·코스닥 기업들의 성장 모멘텀 지속과 이익증가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고, 4차 산업혁명시대 역시 대기업보다는 중소형·코스닥 기업에 다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벤처창업활성화 및 세제 혜택 등 정부의 각종 지원,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도 코스닥시장의 본격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그는 "코스닥의 경우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 공매도 및 신용잔고 증가, 대주주 양도차익 과세 이슈 등으로 인해 일시적인 숨고르기도 예상해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조정 시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판단되며 연말 이후 중소형주의 본격적인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가 2900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코스피 예상 밴드는 2350~2900선"이라며 "순이익 증가율은 10.9%로 전년에 비해 크게 둔화되나 기업이익은 재차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게 되고, 특히 삼성전자를 제외한 종목들의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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