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카페거리 현장 방문, 간담회서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당부
김영주 고용장관도 제도 정착에 노력
김영주 고용장관도 제도 정착에 노력
김 부총리는 15일 경기도 용인시 보정동 카페거리를 방문해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저임금 인상은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양극화 문제와 저소득층 소득증대 등의 측면을 고려해 결정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이 커질 것 같다"며 "고민 끝에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을 결정했고 그 밖에도 소상공인을 위한 여러 지원대책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또는 그 이하에서 힘들게 사는 분들이 있다"며 "양극화 문제가 우리 경제를 얼마나 발목 잡는지 뼈저리게 느낀다"고 덧붙였다. 최저임금 인상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면서도 중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대책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뜻이다. 특히 김 부총리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일자리 안정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고용주들이 적극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현장 방문에 동행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도 "경제가 활성화하려면 최저임금을 받는 분의 수입이 높아져서 소비가 늘지 않겠냐"며 "일자리 안정자금이 잘 정착되게 고용노동부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상인들은 임대료 부담 경감 대책과 원주민과 세입자가 개발로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전일 국제통화기금(IMF)의 한국 성장률 3.2% 상향 조정과 관련해 "3분기와 4분기 재정 지출에 상당한 효율성을 기했다"며 "성장률도 중요하지만 성장의 온기·과실을 국민이 체감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권대경기자 kwon21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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