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ECB 통화정책회의에 관심
채권매입 월300억유로 축소 예상
채권매입 월300억유로 축소 예상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가 26일(현지시간) 열리는 가운데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ECB는 지난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양적완화(QE) 규모를 축소하는 방법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했다. ECB의 채권 매입 잔액은 올해 말까지 2조3000억유로에 달할 예정이다. 시장은 ECB가 기준금리는 동결하되 매달 600억유로 수준의 채권 매입 규모를 300억유로 수준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양적완화 축소에 너무 빠르게 움직일 경우 드라기 총재는 회복을 끌어내릴 수 있고 심지어 유럽 재정위기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는 금융 시장의 거부 반응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며 "반면 너무 느리게 움직일 경우 투자자들은 ECB가 채권매입 프로그램에 선을 그을 것인지의 여부를 의심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최근 1.17달러대 중반에서 지지되고 있는 가운데 ECB가 시장의 예상대로 매월 자산매입 규모를 600억 유로 수준에서 약 300억유로대로 줄인다면 유로화는 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ECB가 100억유로까지 대폭 줄일 경우 유로화가 단기 강세를 보일 여지도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사 지명에도 관심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공화당 상원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차기 연준의장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 후보로는 제롬 파월 연준이사와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가 꼽히고 있다. 옐런 현 의장도 후보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Fed 위원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다. 연준은 오는 31일과 11월1일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이미정기자 lmj0919@
ECB는 지난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양적완화(QE) 규모를 축소하는 방법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했다. ECB의 채권 매입 잔액은 올해 말까지 2조3000억유로에 달할 예정이다. 시장은 ECB가 기준금리는 동결하되 매달 600억유로 수준의 채권 매입 규모를 300억유로 수준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양적완화 축소에 너무 빠르게 움직일 경우 드라기 총재는 회복을 끌어내릴 수 있고 심지어 유럽 재정위기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는 금융 시장의 거부 반응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며 "반면 너무 느리게 움직일 경우 투자자들은 ECB가 채권매입 프로그램에 선을 그을 것인지의 여부를 의심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최근 1.17달러대 중반에서 지지되고 있는 가운데 ECB가 시장의 예상대로 매월 자산매입 규모를 600억 유로 수준에서 약 300억유로대로 줄인다면 유로화는 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ECB가 100억유로까지 대폭 줄일 경우 유로화가 단기 강세를 보일 여지도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사 지명에도 관심이 쏠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공화당 상원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차기 연준의장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 후보로는 제롬 파월 연준이사와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가 꼽히고 있다. 옐런 현 의장도 후보에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Fed 위원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 통화정책 관련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다. 연준은 오는 31일과 11월1일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이미정기자 lmj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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