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이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건설 재개' 권고안을 수용해 후속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20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를 열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부가 공론화위의 권고안을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면서 "당정청 논의를 거쳐 24일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최종 방침을 정하고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재개하는 것은 물론 원전 안전기준을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릴 것"이라며 "사용후핵연료 처리 방안을 강구하라는 공론화위의 권고안도 수용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공론화위 3개월 과정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한 단계 더 성숙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공론화위의 권고는 신고리 5·6호기 공사는 진행하고, 원전은 축소하는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탈원전을 주장했던 터라 아쉬운 결정이지만 공론화위 권고안은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도 "공론화위 논의는 한국 사회의 숙의 민주주의가 진전할 수 있게 했다"고 긍정적으로 평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를 거쳐 사회적 합의를 도출한 것은 사회갈등을 해소하고 화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을 확인하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면서 "권고안은 여야, 찬반을 넘어 대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공론화위의 준엄한 권고안이 잘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원전 안전을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가 혁신성장의 새로운 축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정청은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와 별도로 에너지전환(탈원전) 종합계획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공론화위 권고안은 오는 2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정식 의제로 상정돼 논의된 뒤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당정청은 20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를 열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부가 공론화위의 권고안을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면서 "당정청 논의를 거쳐 24일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최종 방침을 정하고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재개하는 것은 물론 원전 안전기준을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릴 것"이라며 "사용후핵연료 처리 방안을 강구하라는 공론화위의 권고안도 수용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공론화위 3개월 과정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한 단계 더 성숙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공론화위의 권고는 신고리 5·6호기 공사는 진행하고, 원전은 축소하는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탈원전을 주장했던 터라 아쉬운 결정이지만 공론화위 권고안은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도 "공론화위 논의는 한국 사회의 숙의 민주주의가 진전할 수 있게 했다"고 긍정적으로 평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를 거쳐 사회적 합의를 도출한 것은 사회갈등을 해소하고 화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을 확인하는 중요한 시간이었다"면서 "권고안은 여야, 찬반을 넘어 대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공론화위의 준엄한 권고안이 잘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원전 안전을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가 혁신성장의 새로운 축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정청은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와 별도로 에너지전환(탈원전) 종합계획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공론화위 권고안은 오는 24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정식 의제로 상정돼 논의된 뒤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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