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오전 7시께 출국장에는 항공사 체크인 대기 행렬이 카운터를 몇 바퀴 휘감아 돌 정도로 길게 늘어섰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날 9만9천여명의 해외여행객이 공항으로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연휴 기간 출발 여행객이 가장 많은 날은 30일로 국내선과 국제선을 더해 10만4천여명이 공항을 이용할 전망이어서 더 혼잡할 전망이다. 연휴 하루 평균 공항 이용객은 17만 7586명으로, 역대 연휴 가운데 최다 수준이다.
공사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5번 출국장을 30분 앞당겨 오전 6시부터 운영한다. 이에 따라 오전 6시부터 4개 출국장이 열려 여객이 몰리는 아침 시간대 혼잡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체크인 카운터 운영 시작 시간을 오전 5시 40분으로 30분 앞당기고, 이동형 체크인 카운터 20대를 혼잡한 지역에 탄력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 교통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날부터 연휴가 끝나는 내달 9일까지 전국 예상 이동 인원은 3717만명으로, 작년 추석(3539만명)보다 5.0%(178만명)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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