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제작사 5곳이 자동차 배출 오염물질을 줄이기로 했다.
내달부터 새로 도입하는 자동차 배출가스 실내시험방식인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법(WLTP)'의 일부 유예와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배출 오염물질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환경부는 28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이들 자동차 5개사,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자동차 배출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자동차 제작사는 WLTP 유예 기간인 내년 8월 31일까지 유예와 별도로 자발적으로 자동차 배출오염물질을 줄이기로 했다.
쌍용차는 경유차에 대해 실제 도로에서 질소 산화물 배출량을 현재의 5분의 1수준인 ㎞당 0.168g 이내로 감소하며 르노삼성은 실도로 배출량을 WLTP 인증을 통과한 차량(0.407g/㎞)보다 낮은 ㎞당 0.32g 이내로 관리한다.
현대, 기아, 지엠과 수입사는 우리나라와 유럽의 가이드 라인인 ㎞당 0.4g 이내로 실도로 배출량을 줄이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런 자발적 감축을 통해 1년간 쌍용은 140여톤, 르노삼성은 180여톤, 기타제작사는 140여톤의 질소산화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앞서 자동차 제작사가 전년도 출고량의 30% 범위에서 2018년 9월 1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 1년간 기존 시험방법을 적용한 차량을 출고할 수 있도록 일부 내용을 변경했다. 일부 자동차 제작사가 규제를 만족하는 차량 개발이 불가능해 생산 중단이 불가피하고, 이 때문에 수백 개의 협력업체에도 막대한 피해가 우려됐기 때문이다. WLTP는 유엔(UN)의 '자동차 규제 국제표준화 포럼(WP29)'에서 한국을 비롯해 유럽, 미국, 일본 등의 주행패턴을 반영해 2014년 3월에 국제기술규정으로 발표한 시험방법이며,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와 유럽연합이 도입한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내달부터 새로 도입하는 자동차 배출가스 실내시험방식인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법(WLTP)'의 일부 유예와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배출 오염물질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환경부는 28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이들 자동차 5개사,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자동차 배출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자동차 제작사는 WLTP 유예 기간인 내년 8월 31일까지 유예와 별도로 자발적으로 자동차 배출오염물질을 줄이기로 했다.
쌍용차는 경유차에 대해 실제 도로에서 질소 산화물 배출량을 현재의 5분의 1수준인 ㎞당 0.168g 이내로 감소하며 르노삼성은 실도로 배출량을 WLTP 인증을 통과한 차량(0.407g/㎞)보다 낮은 ㎞당 0.32g 이내로 관리한다.
현대, 기아, 지엠과 수입사는 우리나라와 유럽의 가이드 라인인 ㎞당 0.4g 이내로 실도로 배출량을 줄이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런 자발적 감축을 통해 1년간 쌍용은 140여톤, 르노삼성은 180여톤, 기타제작사는 140여톤의 질소산화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앞서 자동차 제작사가 전년도 출고량의 30% 범위에서 2018년 9월 1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 1년간 기존 시험방법을 적용한 차량을 출고할 수 있도록 일부 내용을 변경했다. 일부 자동차 제작사가 규제를 만족하는 차량 개발이 불가능해 생산 중단이 불가피하고, 이 때문에 수백 개의 협력업체에도 막대한 피해가 우려됐기 때문이다. WLTP는 유엔(UN)의 '자동차 규제 국제표준화 포럼(WP29)'에서 한국을 비롯해 유럽, 미국, 일본 등의 주행패턴을 반영해 2014년 3월에 국제기술규정으로 발표한 시험방법이며,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와 유럽연합이 도입한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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