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81.9% IITP 'ICT 멘토링'
실무 노하우 전수…대학생 인기
실무 노하우 전수…대학생 인기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블루노트, 2016년 청년 사회·경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취업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개인의 능력(39.3%)'이 꼽혔다.
지금까지 취업을 좌우하는 요소로 학력, 토익, 자격증 등 스펙이 대세였다. 하지만 취업 트렌드가 개인의 능력 위주로 변화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실무형 취업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관련 분야 취업 경험이 있거나 해당 분야 실무 전문가 등이 멘토로 참여해 취업준비생에게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취업 절벽 시기에 대학생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주최·주관하는 'ICT 멘토링'은 실질적인 취업 성과와 함께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는 대표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대학생 멘티가 ICT 기업 전문가 멘토와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실무 역량을 쌓도록 도와준다. 이를 통해 바로 기업에서 근무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로 태어나 취업 경쟁력과 현장 적응력을 높인다.
지난 2004년 시작한 ICT 멘토링은 대학생 4만5661명이 참여해 1만3930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참여 학생의 취업률은 2004년 76.1%에서 2015년 81.9%로 꾸준히 상승세다. 실제 참여 학생들 대다수가 ICT 관련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어 ICT 멘토링 경험이 취업에 큰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ICT 멘토링에는 기업과 대학생을 이어주는 '한이음 ICT 멘토링'과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을 위한 '프로보노 ICT 멘토링', 이공계 여대생을 위한 '이브와 ICT 멘토링'이 있다. 이밖에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해외 취업을 원하는 대학생을 위한 'K-무브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고, 민간에서는 KT&G가 개발한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 '상상커리어캠프'가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취업 성공을 지원한다.
IITP 관계자는 "ICT 멘토링은 현업 실무 담당자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개인 역량을 키울 수 있어 높은 취업률과 참여율이라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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